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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4/28 21:18:52 |
Name | The xian |
Subject | 20대 국회 내 멋대로 모두 까기 |
구구절절한 서두 생략하고 제 생각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20대 국회는 박근혜씨를 탄핵하지 않았다면 박근혜씨와 더불어 전부 지옥으로 굴러떨어졌어도 모자랄 역적집단입니다. 전 그렇게 봐요. 이들이 박근혜씨보다 나은 건 단 하나예요. 박근혜씨를 탄핵했다는 거. 그거 단 하나뿐이라는 거죠. 우선 이들은 약속을 어겼고 헌법을 무시했어요. 대선 국면에서 모든 당이 국민과 약속한 헌법개정은 아예 삽조차 뜨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자기들은 만들지도 못한 개헌안 대신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은 걷어차고 아예 논의를 무력화시킨 것도 우습고요. 아. 백번 양보해서 대통령이 개헌안 만들었다는 게. 자기들 뜻과 안 맞거나. 열폭할 일이고 되게 싫고 꼴같지 않았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러면 자기들이 개헌안을 만들어 보시던가요. 아니면 다 반대표 던져서 부결을 시키시든가요. 그런 결기도 없으시면서 무슨. 제대로 된 심의조차 안 하고 정족수 미달 꼼수로 스루한 건 그 자체만으로도 헌법을 무시한 짓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는 일입니다. 그래놓고 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지 원. 대선공약으로까지 나왔던 공수처나 선거법 개정 같은 것들도, 효력도 뭣도 없어 보이는 원내대표끼리의 서명만 받으면서 미적미적대다. 이제서야 한다고 꿈틀거리고 있는데 그것 역시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있는 게 벌서 이년째 다 되 가니 기대도 안 돼요. 패스트트랙 하면 또 일년 날리려나요? 아. 물론 자칭 자유한국당이라고 부르는 '자한파' 무리들이 자기만이 헌법을 수호하고 대한민국을 지키려고 한다면서 독재타도 운운하는 헛소리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지만 말이죠. 요즘 따땃하고 좋은 국회 건물 안에서 풍찬노숙(풋) 하시는 자유한국당. 저는 그 이름에 '당'이라는 이름이 붙는 일 자체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자유한국당이란 당이 있나요? 말은 바로 하자고요. 전 대통령 권한대행 황교안을 보스로 하고 나경원씨를 행동대장으로 한 조직폭력단 '자한파'는 있을지 몰라도 자유한국당이란 당은 없다고 봐요. 듣자하니 20대 국회 들어서 자한파 애들이 국회에서 무려 17번이나 보이콧 선언하고 드러누워버렸다죠? 그것만으로도 자한파 일당이 끼친 해악은 말해 무엇하겠나 싶어요. 그리고 진보좌파 운운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젠 독재 운운하는데. 독재? 독재라는 개념을 놓고 보면 이명박근혜 정권이 더 독재에 가깝고. 지금이 독재였으면 님들부터 종로 네거리에 매달렸어요 이 양반들아. 박정희 이승만 시절에 자한파가 야당이었으면 경위들에게 끌려내려가든지. 타고 있던 차량이 납치되든지. 길거리에서 몽둥이 찜질을 당하거나 4.19 때처럼 발포명령 내려와 총을 맞았겠지요. 그리고 독재가 아니라 해도 지금쯤 국회를 점거하는 자한파 나으리들 모두 국회법 위반으로 철창신세 져도 할 말 없을 겁니다. 오히려 저는 정부가 왜 저런 폭력조직을 저대로 내버려두는지 참 답답해요. 국회의장실에 쳐들어가 국회의장에게 물리력을 행사하고. 접수한 법안을 찢어발기고. 회의에 난입해 깽판을 치고. 동료 의원 감금하고. 아무데나 드러눕고. 아무거나 처먹느라 국회가 안 돌아가잖아요? 국회 안에 깡패가 우글거리는데 당장에 공권력 투입해서 저 깡패들 다 끌고 나가지 않고 뭐 하나 모르겠어요. 아. 이해했어요. 국회 내의 일을 정부가 간섭하면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트집이나 잡겠죠? 어쨌든 저 자한파 애들은 좀 빨리 끌어냈으면 좋겠어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자꾸 얘들에게 진보좌파 진보좌파 그러는 언론도 아직 많고. 국회를 이끌어나가지 못하는 건 여당의 책임이다. 이런 말을 하는 언론도 참 많아요. 뭐 자한파에서 바른미래당 의원을 가뒀는데 이걸 더불어민주당 책임이라고 빼애애애액 거리시는 분들의 사고회로는 제가 이해할 일 없을 것 같으니까 넘어가고요. 더불어민주당의 문제는 한 가지예요. 그냥 스스로 뭘 하지를 못 해요. 정부는 좋든 나쁘든 자기가 뭘 해보려고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자기 스스로 선순환이나 변수를 만들어나갈 능력이 안 보여요. 이해찬 들어와서 강한 여당 어쩌구 하는데 제 눈엔 정치는 정부가 혼자 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콩고물은 주워먹고 똥은 정부더러 치우라고 뻗대기나 하는 것 같아요. 지지율 까먹는 것만 봐도 답은 나와요. 애초에 당 대표부터가 봉황마크 골프공 들고 헤벌쭉거리며 헛꿈꾸던 인간이라 소통은 게을리하고 정부와 대통령이 한 일을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포하듯 마치 자기가 한 것처럼 공치사하는 데만 바쁘니 뭘 할 수가 있나요? 그런데도 헛꿈 꾸면서 무슨 다음 총선 때 240석을 챙기니 뭐니 하는 헛소리나 하고 앉아있으니 참 어이가 없는 거지요. 그리고 말은 바로 하자고요. 더불어민주당이 어떻게 진보좌파인가요? 대선 때 문재인 TV 어쩌구 하면서 유튜브에서 그렇게 소통도 잘 하던 당이 이해찬 같은 작자가 들어오더니 유튜브에 별 거지같은 것들만 업로드하는 것만 봐도 이 당은 퇴보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제발 더불어민주당더러 진보좌파라고 하지 마세요.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못하는 꼰대들이지 진보 좌파가 아니라고요. 바른미래당. 저는 이 정당이 대안정당으로 이야기 되는 게 정말 이해가 안 가요. 어딜 봐서요? 수신제가도 못 하는 무리에게 치국평천하를 맡기는 세상은 없고. 있다해도 오래 못 가요. 그리고 바른미래당은 평소에 자한파 애들과 거의 같은 목소리를 내는데. 조폭과 정당의 목소리가 똑같으면 그게 대안인가요? 물론 이번 패스트트랙도 그렇고 몇몇 건에서 다른 목소리 낸 거 모르는 건 아니예요. 그런데 그건, 바꿔 말하자면, 평소의 정체성은 그닥 다르지 않은 사람이 결정적인 순간에 연기하는 정도밖에 안 된다는 거예요. 고장난 시계 하루에 두 번 맞듯 하던 말들이 실제 그 당의 정책에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생각하면 제 눈엔 바른미래당과 자한파의 차이는 본질적 차이는 없고 그냥 그 집단이 당이냐 조폭에 가깝냐의 차이일 뿐이예요. 찔끔찔끔 다르다고 바른미래당이 대안이라니 이 무슨 헛소리. 민주평화당. 저는 이 정당을 제대로 된 정당으로 봐야 할지가 의문이예요. 왜냐하면 수권정당이 될 생각이 없는 인물들. 토호들이 모인 집단이기 때문이죠. 민주당에서 자기들의 지역 지분 챙기려고 하다가 수 틀리니 안철수 따라 빠져나간 배신자들이고. 그나마 안철수가 바른미래당 만들 때 같이 따라가지 않았을 뿐이죠. 지역 근본 없는 당으로 따라가지 않았으니 당분간 토호의 힘은 유지되겠지만 그게 언제까지 갈까요? 오래 못 가겠죠. 이 작자들이 악독한 건 자기 맘에 안 들때 박차고 나갔으면서 이제 와서 조폭들과 대항해 힘 합쳐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으로 들어오겠다 뭐다 하는 거예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의 합작은 국공합작이나 마찬가지일 거예요. 뭐 민주당에게 안 들어가도, 선거법이 개정되면 소수당에게 유리한 거 있으니 호남 토호분들에게는 따땃한 뒷배가 생기겠죠. 그런데 그게 국민들에게는 과연 좋을까요? 저는 좋을 거 없다고 봐요. 마지막으로 제가 보기엔 정의당은 - 이건 제가 이 나라 진보를 자처하는 정치세력들의 문제라고 보는 거지만 - 수권정당이 되려는 생각을 진지하게 가져본 적이 절대로 없는 것 같아요. 그런 고민들을 하기보다 자기의 순수성을 지키는 게 먼저라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러면 정치를 하지 않으시는 게 맞아요. 어떻게 보면. 애초에 당내 민주주의나 절차부터 제대로 안 지켜서 웃음거리 되는 게 한두번도 아니니 - 규모가 작으니 뉴스거리가 안 될 뿐 - 수권정당이 되는 것은 무리겠다 싶기도 하고. 저는 항상 이야기하는데. 좀 더 인정받고 싶으면 수권정당이 되려는 제대로 된 생각과 계획부터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런 생각 자체가 없는 당이 정당이라면 그건 정당 자체에 대해서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도 그 존재 자체가 불행이예요. 설령 선거법이 개정되어서 정의당이 더 많은 의석을 가진다 해도 수권정당이 되려는 생각이 없는 정당이나 정치세력이 가질 수 있는 파이는 항상 그모양 그짝일 뿐이예요. 이렇게 개별 정당만 봐도 다들 괘씸한데 더 괘씸한 건 그렇게 능력도 뭣도 없는, 심지어 아예 정당이라고도 할 수 없는 것들까지 모여서 국회에서 작당하며 나오는 소리가 권력구조 개편하겠다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손보겠다고 말하면서 뻑하면 이원집정부제 내각제 운운하는 것입니다. 국민 신뢰도 몇년 연속 꼴찌를 달리는 국회의 구성원들이 무슨 염치로, 무슨 권리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아. 국민들이 권력을 맡겨줬으니까 그런다고요? 그 국회의원님들은 뭔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앉아있나 모르겠어요. 국민들이 권력을 맡겨줬으면 민의에 맞게 써야지 민의의 정반대로 행동하고 맨날 일 안하고 쳐 놀고 드러눕기나 하면서 무슨 헛소리인가요? 대통령도 민의를 저버리면 탄핵당하는 마당에 국회의원은 뭔 배짱으로 그러고 앉아있답니까? 얼마 전 혈압올라 쓰러진 국회의장 그 양반도 정부 개무시하면서 국회에서 외교를 해야 한다느니 국회에서 총리를 세워야 한다느니 말하며 이따위 소리나 하고 있는 거 보면 저는 하나도 안 아쉽습니다. 국회에서 논의된 내각제니 이원집정부제니 하는 게 권력을 나눠야 국정농단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식의 선의에서 논의된 거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대체 몇이나 있을까요? 사람들이 비록 지지하는 정당이나 집단이 다를지는 모르지만. 대통령 같지 않은 대통령이 나라를 망친 것을 빌미로 대통령 될 가능성 없는 잡배들이 이 참에 권력구조 바뀌면 자기들도 최고 권력자에 오를 수 있을 거라는 헛꿈을 꾸면서 유치한 발상을 하다가 나온 게 지금 국회의 내각제 타령이라는 거. 과연 사람들이 모를까요? 그리고 설령 그런 발상이 아니라 하더라도 지금처럼 민의를 무시하는 국회의원들에게 권력을 쥐어주고 싶을까요? 박근혜씨보다 조금 덜하다 더하다의 차이일 뿐이지 - 물론 그건 사실 매우 큰 차이지만 - 20대 국회도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반역자이기는 매한가지인 것들이다 싶어요. 그래서 저는 역적이라고 했습니다. 역시 똥은 모아봐야 똥덩어리밖에 안 되지 똥이 모인다고 사람이 되지는 않아요. 아. 알아요. 국민이 두려운 줄 알아도 투표 외에는 견제수단이 없으니까 저러는 거죠. 그래서 국민소환제 같은 거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견제수단이 하나라도 더 있어야 국회의원들이 지금처럼 쳐 놀고 드러눕고 그러는 일이 조금이라도 더 줄어들죠. 제발 20대 국회가 드러누워서 깽판치는 이 암울한 시기 빨리 끝장났으면 좋겠습니다. 젠장. - The xian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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