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9/09/24 18:31:08
Name   상성무상성
Subject   미래를 알고난 후, 나는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





정신과 의사는 우울증 환자에게 과거에서 답을 찾으려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이는 과거에 답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우울증인 상태에서는 답을 찾다 해메일 가능성이 높고,

이는 양성피드백으로 우울증을 더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반대로 미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어쩌면 희망적인 상상을 통해 삶을 조금 더 이끌어 나가려는 시도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 미래를 알고 있다면 현재의 나는 어떨까요?

만약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하루가 된다면?

일주일 후 있을 결혼식에서 일어날 일을 모두 알고 있다면??

다음 명절에 친척과 나눌 대화를 미리 보았다면???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는 상상이라, 평소에는 아껴둡니다.

그러다 대중교통을 타면 한보따리 풀어놓고 빠져들지요.

이 상상의 핵심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가 핵심이 아닙니다.

그 일을 알고 있다면 지금의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5022 1
    15878 창작또 다른 2025년 (3) 3 트린 25/12/04 276 2
    15877 스포츠[MLB] 코디 폰세 토론토와 3년 30M 계약 김치찌개 25/12/04 211 0
    15876 창작또 다른 2025년 (1), (2) 8 트린 25/12/03 453 7
    15875 기타유럽 영화/시리즈를 시청하는 한국 관객에 관한 연구(CRESCINE 프로젝트) 19 기아트윈스 25/12/03 557 2
    15874 일상/생각큰일이네요 와이프랑 자꾸 정들어서 ㅋㅋㅋ 14 큐리스 25/12/02 944 5
    15873 오프모임12월 3일 수요일, 빛고을 광주에서 대충 <점봐드립니다> 15 T.Robin 25/12/01 546 4
    15872 경제뚜벅이투자 이야기 19 기아트윈스 25/11/30 1504 14
    15871 스포츠런린이 첫 하프 대회 후기 8 kaestro 25/11/30 434 12
    15870 도서/문학듣지 못 하는 아이들의 야구, 만화 '머나먼 갑자원'. 15 joel 25/11/27 1040 27
    15869 일상/생각상남자의 러닝 3 반대칭고양이 25/11/27 695 5
    15868 정치 트럼프를 조종하기 위한 계획은 믿을 수 없이 멍청하지만 성공했다 - 트럼프 행정부 위트코프 스캔들 6 코리몬테아스 25/11/26 899 8
    15867 일상/생각사장이 보직해임(과 삐뚫어진 마음) 2 Picard 25/11/26 686 5
    15866 일상/생각기계가 모르는 순간 - 하루키 느낌으로 써봤어요 ㅋㅋㅋ(와이프 전전전전전 여친을 기억하며) 5 큐리스 25/11/25 622 0
    15865 경제주거 입지 선택의 함수 4 오르카 25/11/25 647 3
    15864 철학/종교진화와 창조, 근데 이게 왜 떡밥임? 97 매뉴물있뉴 25/11/25 1866 4
    15863 일상/생각창조론 교과서는 허용될 수 있을까 12 구밀복검 25/11/25 1054 17
    15862 기타★결과★ 메가커피 카페라떼 당첨자 ★발표★ 11 Groot 25/11/23 613 4
    15861 기타[나눔] 메가커피 아이스 카페라떼 깊콘 1 EA (모집마감) 31 Groot 25/11/21 673 3
    15860 일상/생각식생활의 스트레스 3 이이일공이구 25/11/20 712 1
    15859 일상/생각누구나 원하는 것을 얻는다. moqq 25/11/20 644 7
    15858 오프모임[취소] 11월 29일 토요일 수도권 거주 회원 등산 모임 13 트린 25/11/19 768 3
    15857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2 2 육회한분석가 25/11/19 474 3
    15855 의료/건강성분명 처방에 대해 반대하는 의료인들이 들어줬으면 하는 넋두리 46 Merrlen 25/11/17 2009 2
    15854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 육회한분석가 25/11/17 560 6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