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8/02 16:13:42
Name   난커피가더좋아
Subject   [원팁원샷(번외편 및 반성문)]잠시 프로댓글러로 돌아갑니다.
부제: 귀차니스트 사진강좌 혹은 블로그 SNS 전용 사진(확대인화하면 망하는) 팁

https://redtea.kr/pb/pb.php?id=free&no=670

처음 보시는 분은 위에 링크가서 꼭 읽고 오세요.

특히 '비대상자'에 해당하시는 쌩짜 초보를 넘어서신 분들은 과감하게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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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반성문]분터....
그리고 지난번 1편을 올리고 나서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욕심이 생기고 그러다보니 이것 저것 설명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결국 길어지고.....

원래 연재를 해보겠다고 했던 취지, 즉 "어렵고 복잡한 얘기 빼고 한 두가지 팁 만으로 '잘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그럴싸한, 혹은 봐줄만한 웹용 사진'정도는 속성으로 할 수 있게 해보자", "한 두가지 편법과 팁을 제공하는 짧고 스피드한 걸 쓰자"라는 목적을 전혀 충족하지 못했더군요. 여기에서 진짜 제대로 찍은 전문가의 사진을 올리고 말투만 정중하게 바꾸고 메타정보 다 표시하면 그냥 시중에 흔한 책, 인터넷에 상존하는 전문가급, 고수들의 강좌와 전혀 차별화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사진 퀄러티가 현저히 별로라는 것은 확실히 차이겠군요. 어떤 분께서 '여전히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하신 걸 보고 하여튼 크게 깨닫고 많이 반성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신중하게 연구를 해서 정말 원포인트 레슨, 오토모드로 찍는 사람들이 조리개 모드로 바꿔서, 때에 따라 매뉴얼모드나 셔터모드로 바꿔서 특정상황에서 몇 가지 설정 변화나 한 두가지 생각못하던 아이디어로(고수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쌩초보에게는 새로운) 사진이 좋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금보다 짧고 강한 글로 연재할 생각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것도 설명안하고 시작했더군요. 조리개모드, 셔터모드, 매뉴얼모드에 대한 설명 말입니다. 그래서 그건 이 기회를 통해 합니다. 일종의 [번외편]이죠. 뭐 대충 무슨얘긴지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얼마에 얼마 맞추면 어떻게 되고, 이런식의 전문적인 설명 기대하시는 거 아니잖아요? ^^ 그냥 "지금 이상황은 조리개우선 모드임"이라고 써 놨을 때 뭔말인지만 알면 됩니다.

[조리개모드]
보통 다이얼에 Av라고 표시돼 있음. 조리개 우선모드라는 뜻으로, 조리개값을 자기가 설정하면 셔터속도는 카메라가 알아서 맞춰줌. 물론 ISO 수치를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데 ISO 역시 auto로 맞춰면 조리개를 제외한 걸 카메라가 알아서 함. 위에 링크 걸어 둔 글에서도 나오지만, 조리개값이 낮으면(개방되면) 빛을 많이 받는 거 아님? 그러면 셔속은 좀 더 빨라져도 되는거고. ISO 수치도 좀 더 낮아져도 되는 거 아님? 그걸 카메라가 알아서..(ISO는 개별적으로 auto로 해놨을때만). 하튼 지난번 1편 인물사진 응용해보면, 그건 왠만하면(사실은 대부분 사진) 이 모드임. 아웃포커싱 할 때 조리개값 낮추면 셔속은 알아서 좀 빨라지기도 하고 그런거임. 아 참. 만약 인물을 풍경과 같이 살리고 싶어서 조리개값을 높이면 셔속은 당연히 빛을 확보하기 위해 느려질 거임. 조리개만 조절하면 카메라가 알아서 이걸 해준다는 것.
오토모드를 막 벗어난 초보는 조리개우선 모드에서만 열심히 찍고 놀아도 어느 정도 공부도 되고 사진도 늠. 사진도 좋아짐.

[셔터모드]
S 혹은 Tv로 다이얼에 표시돼 있는 '셔터속도 우선모드'. 셔터속도를 본인이 설정하면 나머진 카메라가 알아서. 주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멈춘 것처럼 잡아내고 싶을 때 쓰기도 하지만, 장노출(셔터 속도를 아주 느리게 하는) 샷을 만들때는 차라리 매뉴얼 모드를 쓰는 경우가 많아서 평범한 취미 사진가, 본인같은 초보, 이글의 대상자인 쌩짜초보 분들은 조리개우선모드보다는 사용하실 일이 적을 듯. 아, 조리개모드와는 반대로 생각하면 되겠음. 조리개와 ISO(ISO auto 모드일경우)는 카메라가 알아서.

[매뉴얼모드]
혹자는 '남자라면 쓰는 모드'라서 M(an)모드라고 하지만 본인 역시  야경때 말고는 많이 안쓰는 편이라 그..그럼 내 성별은? 하튼 뭐 모든걸 유저가 세팅해야하는 모드. 이 강좌는 뭐 이런거까지 다 다루진 않음.(강좌가 아니라며..? 뭐 하튼) 어쨌든 야경때나 장노출때 설명드리면 '매뉴얼모드'라는 말 자체가 낯설지 않게 하기 위함임.

그리고 홍차넷 초기처럼, 잠시 [프로댓글러]로 돌아갑니다.

지난 한 달간의 여유로움이 오늘을 마지막으로 사라지고, 다음 2~3주간은 매우 바쁜 프로젝트가 하나 돌아가는 관계로 가능하면 조금 덜 바쁜 다음 주내로 한 두 강좌 올리고, 템포를 예정보다 조금 늦게 가져갈까 합니다.

아마 다른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관한 글, 일상에 대한 이야기, 맛집 소개 등은 향후 3주가까이는 거의 불가능하지 싶어요.(그래도 짬나면 한 두편 쓸거라는 데 500원 넘게 겁니다 크크. 홍차넷이 좋아서리...)

어쨌든 앞으로는 주로 댓글에서 뵙겠습니다. (사진 연재는 담 주중 최소 한 편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편은 음식이냐 풍경이냐 고민중입니다. 음식은 저보다 와이파이님이 더 잘찍는데....와이파이님 비법을 배워 올리든가 해야겠어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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