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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9 16:09:27 |
Name | ar15Lover |
Subject | 트럼프가 바이든을 이기게 될 이유와 맥주 테스트 |
http://www.lkp.news/news/article.html?no=8846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한 오피니언 입니다. 해당 오피니언에서 결국 유권자가 어느 후보를 뽑느냐는 이런저런 정책보다는 "어느 후보가 같이 맥주 한 잔 하고 싶은 사람인가?"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분명 바이든은 호감가는 인물이지만, 지금의 바이든은 노쇠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고, 미국인들은 노약자보다는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과 맥주를 마시고 싶어할 것이다. 결국 미국인들은 트럼프를 선택할 것이라는게 이 오피니언의 요지입니다. https://newspeppermint.com/2020/01/05/inverted-beer-test/ 앞서 The Atlantic에도 맥주 테스트에 관한 글이 올라왔는데요. 여기서도 유권자는 "내가 좋아하는 후보"를 뽑는게 아니라 "나를 좋아해줄 것 같은 후보"를 뽑는다는 가설을 내놓습니다. 이걸 맥주 테스트(beer test)라고 표현하네요. 유권자들 입장에서, 후보자가 당선 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 예측할 방법은 사실상 없으며,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 해도 책임을 물을 방법은 많지 않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어떤 후보자가 가장 나의 이익을 잘 이해하고 대변해줄지 추정할 수 밖에 없다. 만약 후보자가 나 같은 사람과도 흔쾌히 맥주를 마실 사람이라면 나의 입장을 대변할 확률이 높고, 나랑 맥주 한잔 하는걸 싫어할 사람이라면 나를 배신할 것 같다는 것이라는 겁니다. 이에 대한 사례로, 2004년 조지 부시가 재선된 사례를 듭니다. 대통령으로서의 조지 부시는 여러모로 엉망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은 존 케리가 아니라 조지 부시와 맥주를 마시고 싶어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힐러리 클린턴이 트럼프 지지자를 두고 ”한심한 인간들(basket of deplorables)“라고 발언한 것은 평범한 유권자들을 깔보는 엘리트라는 인상을 주었고, 엘리자베스 워런이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사람을 어떻게 설득하겠냐는 질문에 "여성과 결혼해라. (결혼해줄 여자를)찾을 수 있기나 한다면."라고 대답한 것은 자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사람을 업신여기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고 평가합니다. 또한 민주당이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다음 대선에서도 패배할지도 모른다는 말로 끝을 맺었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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