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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0/12 03:04:08
Name   눈부심
Subject   미국의 아시아인들..
그냥 이런 저런 기사 읽다가 든 생각들이에요.. (도배는 약간 부끄러운..)

출처 : http://www.nytimes.com/2015/10/11/opinion/sunday/the-asian-advantage.html?action=click&contentCollection=U.S.&module=MostPopularFB&version=Full®ion=Marginalia&src=me&pgtype=article&_r=0

교육에 누구보다 가장 큰 방점을 두는 아시안 부모들의 열성 덕분에 아시안 인종들이 미국에서 상당한 비율로 성공적인(학문성취도가 높고 사회적 성취도도 덩달아 높은 종류) 삶을 살고 있다고 하는 뉴스예요. 미국에서 아시아인들은 수학을 잘 한다는 스테레오타입이 있는데 이런 스테레오타입이 아시아인들에게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문장이 보이네요. 경우에 따라 그렇단 말일 거예요. 이 기사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미국백인들은 누가 A를 받았다고 하면 걔는 머리 좋은 애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타자화하는데 아시아인들은 공부 열심히 한 애, 즉 노력을 많이 한 애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대요. A-는 아시안 F라나요. 그래서 B를 받으면 너도 A를 받을 수 있는데 왜 더 열심히 하지 않느냐고 아시안부모들은 타박을 하죠. 아시아인들 가정에서 학문적 성취도가 높고 그런 가정의 아이들 역시 비슷한 삶의 패턴을 따르기도 함을 알 수 있지만 보통의 아시안 working class가정의 아이들 경우에도 사회적 성취도가 높아 사회적 유동성이 활발하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대요. 한국이 갖지 못한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이 사회적 유동성.. 미국에는 있으니까 이렇게 성취하고들 사는 것 같아요.. 이까지가 기사얘기.

이건 미국이니까 가능한 얘기들일 거예요. 거기에 더 나아가서 미국에서 아시아인구가 5%가 조금 안되는데 이 중에는 인도인도 많고 혼혈도 조금 끼어 있고 해서 중국, 한국인만 생각하시면 안되구요. 이 아시안들끼리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보니까 아무리 날고 기어도 다른 인종들은 쉽게 가는 대학을 아시안인들은 잘 들어가지 못하는 단점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미국에는 Affirmative Action이라고 해서 히스패닉이나 흑인 같이 대학입학비율이 낮은 인종의 입학문을 더 크게 열어두는 제도가 있는데 요즘엔 많은 UC계열 대학들이 이 제도에 협조적이지 않다고 하다지만 어쨌든 넘쳐나는 아시안입학후보군 때문에 이 Affirmative Action을 오히려 아시안차별정책이라고 불평하는 부모님들도 계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대학들이 지켜주었으면 하고 바래요. 입시공부하는 애가 없어서 그런건가 싶기도..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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