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11/13 17:40:00
Name   Beer Inside
Subject   첫 경험
"그렇게 이것이 해 보고 싶어?"

나는 A가 미친것이라고 생각했다.

" 꼭 그렇지는 않지만 .... 그래도 과정에 포함이 되어 있으니..."

미친것이 아니라 고지식 한 것이구나.

" 다른 여자 애들은 하지 않고 넘어 갔잖아."

"그래도 어떻게 안하고 했다고 거짓말 할 수 있어?"

" 했다고 해도 어차피 믿지 않을꺼야."

"그래도 거짓말은 할 수 없어"

A가 예뼛다면 이 대화가 달라졋을까?

"그냥 다른 조에 있는 여자애랑 해도 되는데..... 왜 나인것이지..."

"그 애들은 그것이 없잖아."

"그거 뭐가 중요해!"

"그것이 가장 큰 목표잖아."

그렇기는 하지만 정말 너무하다.  

"너는 그렇다고 치고, 나는....."

"내 것에 할 수 있게 해 줄께..."

"너는 그것이 없는 것은 둘째문제이고, 나는 그러고 싶지는 않아."

" 네가 말했듯이 별의미도 없고."

왜 내가 이런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일까?

빨리 밖에 나가서 시원한 맥주를 한잔 하고 싶다.

"그렇게까지 하고 싶어? "

"그리고, 왜 하필 나야?"

"같은 조원끼리 해 보라고 하셨잖아...."

미칠것 같다.

30분째 작은 방에서 여자 애랑 뭐하는 것이람.

이 상태로 방을 나가면 A는 울것이고, 나는 지금의 상황과 관계없이 모든 이에게 비난을 받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것을 허락해야하나?

한참을 고민후에 나는 결단을 내렸다.

'이럴줄 알았으면 속옷이라도 갈아입고 올껄.'

"그럼 바지 내릴까?"

A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일단 씻고와."

갑자기 화가 난다.  

아니 화는 이전 부터 나 있었다.

지금은 자포자기한 상태인데, 다시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온다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그래도 바지를 내리기 전에 씻는 것이 틀린것은 아니다.

그래 여자 아이들 사이에서 더럽다고 소문나는 것 보다는 씻고 오는 것이 나을 것이다.

기말고사 직전이라 벌써 주위는 어두워졌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퇴근 했나보다.

씻고 와서 방문을 여니 A는 준비가 되어 있었다.

A를 등뒤에 둔채 조용히 바지를 내렸다.

"시작할까?"

나는 조용히 고개만 그떡였다.

윤활젤리의 범벅속에 고무의 느낌이 입구에서 느껴진다.

'간지러워서 웃음이 날것 같다.'

"힘 좀 빼줄래..."

입으로만 숨을 쉬며 힘을 빼본다.

미끈한 것이 쑥 들어오면서 식은 땀이 나고 아랫배에 힘이 빠진다.

"이정도면 큰거야?"

A의 손가락이 속을 휘젓는다.

'네 손이 작아서 그런거야.'라고 말하고 싶지만 말을 할 수가 없다.

갑자기 기운이 빠지면서 소변을 보고싶은 느낌이 든다.

'큰일났다!'



- 비뇨기과학 실습, 직장수지검사 -




사족) 첫경험이 대세라서 나름 고전 19금 더러운 유머를 각색해 보았습니다. 아마도 이 글은 24시간 이내에 폭파될 것 같습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1663 7
    15046 정치이재명 1심 판결 - 법원에서 배포한 설명자료 (11page) 4 + 매뉴물있뉴 24/11/15 142 0
    15045 일상/생각'우크라' 표기에 대한 생각. 22 + arch 24/11/15 554 4
    15044 일상/생각부여성 사람들은 만나면 인사를 합니다. 5 nothing 24/11/14 692 20
    15043 일상/생각수다를 떨자 2 골든햄스 24/11/13 353 9
    15042 역사역사적으로 사용됐던 금화 11종의 현재 가치 추산 2 허락해주세요 24/11/13 401 7
    15041 영화미국이 말아먹지만 멋있는 영화 vs 말아먹으면서 멋도 없는 영화 4 열한시육분 24/11/13 535 3
    15040 오프모임11/27(수) 성북 벙개 31 dolmusa 24/11/13 612 3
    15039 요리/음식칵테일 덕후 사이트 홍보합니다~ 2탄 8 Iowa 24/11/12 345 7
    15022 기타[긴급이벤트] 티타임 따봉 대작전 (종료) 19 dolmusa 24/11/05 1015 31
    15038 정치머스크가 트럼프로 돌아서게 된 계기로 불리는 사건 4 + Leeka 24/11/11 971 0
    15037 일상/생각와이프와 함께 수락산 다녀왔습니다. 10 큐리스 24/11/11 475 4
    15036 일상/생각과자를 주세요 10 하마소 24/11/11 517 18
    15035 일상/생각화 덜 내게 된 방법 똘빼 24/11/11 377 14
    15034 일상/생각긴장을 어떻게 푸나 3 골든햄스 24/11/09 577 10
    15033 일상/생각잡상 : 21세기 자본, 트럼프, 자산 격차 37 당근매니아 24/11/09 1675 42
    15032 IT/컴퓨터추천 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되나 13 토비 24/11/08 679 35
    15030 정치 2기 트럼프 행정부를 두려워하며 13 코리몬테아스 24/11/07 1432 28
    15029 오프모임[9인 목표 / 현재 4인] 23일 토요일 14시 보드게임 모임 하실 분? 14 트린 24/11/07 499 1
    15028 도서/문학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 오직 문학만이 줄 수 있는 위로 6 다람쥐 24/11/07 707 31
    15027 일상/생각그냥 법 공부가 힘든 이야기 2 골든햄스 24/11/06 658 16
    15025 생활체육기계인간 2024년 회고 - 몸부림과 그 결과 5 Omnic 24/11/05 551 31
    15024 정치2024 미국 대선 불판 57 코리몬테아스 24/11/05 2211 6
    15023 일상/생각마흔 직전에 발견한 인생의 평온 10 아재 24/11/05 778 24
    15021 생활체육요즘 개나 소나 러닝한다고 하더라구요 10 손금불산입 24/11/05 543 1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