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4/27 14:06:19
Name   캡틴아메리카
Subject   미국 대위: 내전 감상평 (미리니름 없음)
1. 방금 "미국 대위: 내전"을 용산에서 아이맥스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2.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슈퍼히어로 [영화]로서는 "내전"이 "겨울군인"에 미치지 못 합니다. 허나,

3. [슈퍼히어로] 영화로서는 "내전"이 역대 최고의 마블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ㅎㅎ

4. 액션씬에서는 12명의 히어로들이 골고루 안배가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5. 감정씬은 미국 대위와 강철남 위주로 서로 간의 고민과 갈등을 보여줍니다.

6. 공항에서의 대전투씬은 정말 끝내줍니다. 솔직히 저는 "복수자들" 후반부와 "울트론의 시대" 초반부에서 보여준 액션씬을 얼마나 능가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만, 공항씬만 본다고 해도 영화 두어 번 더 볼 의향이 있습니다.

7. 공항씬의 씬스틸러는 두 곤충남들(개미남&거미남)입니다.

8. 흑표범은 무난하면서도 잘 빠진 캐릭터로 나왔습니다.

9. 거미남은 정말 코믹스의 피터 파커가 그대로 나온 느낌입니다. 단언컨대, 역대 최고의 실사판 거미남이라고 생각합니다.

10. 후반부는 확실히 조금 아쉽긴 합니다. 특히, 중후반부의 악당을 책임지고 있는 지모의 역할이 가장 아쉬웠는데, (이것은 사실 MCU영화의 고질적인 특징입니다.) 그래도 영화의 흐름을 생각한다면 넘어갈 만 한 수준이었습니다.

11. 쿠키영상은 총 2개입니다. 스텝롤 전에 하나, 후에 하나입니다.

총평 : 이따 저녁에 2D로 2회차, 내일 오후 영등포 스타리움에서 3회차갑니다. ㅋㅋ

p.s. 메이 숙모, 사... 사랑합니다...



3
  • 여기 자신의 출연 영화 홍보 아니 비평한 글이 있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 여기서 본인 홍보하시면 안됩니다


Anakin Skywalker
스탭롭 후 쿠키는 안보고 왔네요..
영화자체는 잘빠진 블록버스터인데 이야기 흐름의 개연성이 부족해 툭툭 끊어지더라고요
다른 영웅들의 묘사는 마음에 들었는데 불쌍하고 고뇌에 찬 스파이더맨은 없고 수다맨 하나가 튀어나와서 적응이 안되었네요
캡틴아메리카
아마도 원작은 잘 모르는데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렇게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나온 녀석은 정말로 원작 그대로를 갖다 놓은 것 같아서 재밌게 봤네요 ㅎㅎ

(물론 원작에서 스파이더맨이 막 나왔을 당시인 60년대의 캐릭터는 샘 레이미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수다맨은 원래 스파이디 설정이 그래요. 그게 더 원작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코믹스팬들은 열광했죠)
불쌍하고 고뇌에 찬 스파이디까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그런걸 담기에 \'캡틴아메리카\'는 분량이 많이 모자라죠. 곧 스파이더맨 단독영화 홈커밍이 나올테니 거기서 싹 담아주지 않을까 합니다.
Beer Inside
캡틴 아메리카가 자신의 주연 영화에서 조차 아이언맨보다 출연료가 적어서 내전을 했다는데 사실입니까?
캡틴아메리카
아뇨, 이것때문입니다.

http://redtea.kr/?b=13&n=11051
도넛이... 아니었어...?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결론은 영화를 1년에 한두편 보는 제가 두세번은 더 갈 정도의 영화라는 것 _-)b
... 그리고 대체 왜그러셨어요? 실망입니다
캡틴아메리카
죄... 죄송...
GreyKnight
전 그래도 제모 캐릭터는 지금까지 나온 마블 빌런중에 가장 매력있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아 로키 빼고요.)
특히 흑막이라는 공통점에서 렉스루터와 비교 안할 수가 없는데 렉스랑은 차원이 다르게 설득력있어요.(여긴 물론 감독의 연출 및 편집도 영향이 큽니다만...)
맷코발스키
오우야 시험만 끝나면 바로 보러가야겠군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2922 7
15407 일상/생각토요일의 홀로서기 큐리스 25/04/26 235 1
15406 일상/생각사진 그리고 와이프 1 큐리스 25/04/25 406 4
15405 게임마비노기 모바일 유감 10 dolmusa 25/04/25 578 5
15404 일상/생각인생 시뮬레이션??ㅋㅋㅋ 1 큐리스 25/04/25 435 0
15403 의료/건강긴장완화를 위한 소마틱스 운동 테크닉 소개 4 바쿠 25/04/24 494 10
15402 도서/문학사학처럼 문학하기: 『눈물을 마시는 새』 시점 보론 meson 25/04/23 306 6
15401 일상/생각아이는 부모를 어른으로 만듭니다. 3 큐리스 25/04/23 476 10
15400 꿀팁/강좌4. 좀 더 그림의 기초를 쌓아볼까? 6 흑마법사 25/04/22 370 18
15399 일상/생각처음으로 챗GPT를 인정했습니다 2 Merrlen 25/04/22 778 2
15398 일상/생각초6 딸과의 3년 약속, 닌텐도 OLED로 보답했습니다. 13 큐리스 25/04/21 869 28
15397 일상/생각시간이 지나 생각이 달라지는것 2 3 닭장군 25/04/20 762 6
15396 IT/컴퓨터AI 코딩 어시스트를 통한 IDE의 새로운 단계 14 kaestro 25/04/20 638 1
15395 게임이게 이 시대의 캐쥬얼게임 상술인가.... 4 당근매니아 25/04/19 634 0
15394 꿀팁/강좌소개해주신 AI 툴로 본 "불안세대" 비디오 정리 2 풀잎 25/04/19 615 3
15393 IT/컴퓨터요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AI툴들 12 kaestro 25/04/19 784 18
15392 도서/문학명청시대의 수호전 매니아는 현대의 일베충이 아닐까? 구밀복검 25/04/18 486 8
15391 정치세대에 대한 냉소 21 닭장군 25/04/18 1225 15
15389 게임두 문법의 경계에서 싸우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전투 kaestro 25/04/17 391 2
15388 일상/생각AI한테 위로를 받을 줄이야.ㅠㅠㅠ 4 큐리스 25/04/16 696 2
15387 기타스피커를 만들어보자 - 번외. 챗가를 활용한 스피커 설계 Beemo 25/04/16 290 1
15386 일상/생각일 헤는 밤 2 SCV 25/04/16 393 9
15385 게임퍼스트 버서커 카잔에는 기연이 없다 - 던파의 시선에서 본 소울라이크(1) 5 kaestro 25/04/16 308 2
15384 일상/생각코로나세대의 심리특성>>을 개인연구햇읍니다 16 흑마법사 25/04/15 711 10
15383 일상/생각평범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 1 큐리스 25/04/15 624 8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