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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12/01 10:18:15
Name   Vinnydaddy
Subject   비박계(+국민의당?)의 전략 + (기왕 이리된거) 12/1자 정치 불판
어제 황영철 얘기 들으니 비박들 전략은 이거더군요.

* 이번에 어떻게든 개헌을 해보자.
* 개헌해서 대통령에게서 내치에 관한 상당 권한을 빼앗는 것이 기본이다.
(어제 이재오 전 의원이 배포한 자신이 제작한 개헌안 초안의 내용입니다. 4년 중임제, 대통령 외치/총리가 내각관할 등이 주 내용입니다)
* 더 잘 되면 의원내각제까지 가면 정말 좋다.
*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권력을 갖기 위해 개헌한다면 통과가 어렵다.
(통과는 무슨. 안 맞아죽으면 다행이지)
* 그러니 대통령 임기단축을 '개헌을 통해 추진한다'.
* 개헌시 대통령 임기단축과 권력구조 개편을 묶어서 패키지로 내놓는다.
* 패키지로 내놓으면 설사 권력구조 개편에 반대하는 사람일지라도 대통령 임기단축을 위해 찬성할 것이다.

손석희 사장이 "만약 권력구조 개편에 반대하면서 대통령 임기단축에 찬성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그건 어쩔거냐?"라고 물으니 당황하면서도 끝까지 "그런 분들은 없을 거다" "지금 누구나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에 대해 알고 있다" 이런 식으로 주장했죠.

개헌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저 놈들 하는 꼬라지가 싫어서 이번에 개헌 얘기 나오면 호헌세력으로 변신하렵니다.
아 나 성질이 뻗쳐서 진짜......

---

기왕 정치댓글도 많이 달리고 했으니 이 글을 오늘의 정치관련 불판으로 삼을까 합니다. (탐라이용권 1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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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팟캐스트에서는 이제 세금납부거부운동도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는데 대체 어쩌려고 저러는건지..
    국당은 그렇게도 권력을 잡고 싶은 걸까요.
    지지기반인 호남을 등지면서까지..
    Vinnydaddy
    종편이 열심히 더민주를 두드려주면, 60대 이상의 대다수 + 2~50대 중에서 더민주를 죽어도 찍지 않을 일부 사람들이 돌아설 거고, 그러면 그 숫자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이렇게 보는 모양이죠. 전해들은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호남에서는 장년층 노년층이 국민의당에 상당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 안철수를 제외한 국민의당이 비박계와 합치면서 ["동서화합의 새 정치로 정권을 창출하고 우리가 그 핵심이 되겠습니다!"] 하면 호남이 과연 어떻게 나올지 의문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상당한 수가 저 제3지대신당에 큰 지지를 보내지 않을까 합니다.
    경기도 지방의 주변 분위기 봐서는 jtbc이외의 언론에 대한 어른들의 신뢰도가 많이 낮아지긴 했습니다. 지금 박근혜에게서 좀 돌아선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대다수가 속았다는 배신감이 이유인걸로..

    유권자들의 표심이 지역간 갈등에서 세대간 갈등으로 흐름이 바뀌어 가는지라..
    그래도 속는사람 분명히 있을테니 답답합니다 흑흑
    Vinnydaddy
    사실 수도권 vs 영호남 대결이 되면 수도권이 이깁니다.
    그런데 제가 저번 대선부터 계속 생각했던 거지만, 이제는 지역대결보다 세대대결이 중요한 것 같고,
    2~40대 vs 60대 이상으로 서로 고정상수로 확보한 상황에서 50대 즈음의 부동층 확보를 누가 더 잘 하느냐인데
    제 주변에서 보게 되는 50대들의 마음이 많이 바뀐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만,
    그게 실제 선거로 갔을때 또 어찌 될지는 의문인지라...
    글쎄요. 세금납부거부운동의 조짐이 보인다는건 정말 그들만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런 움직임이 있다면 국가전복세력 딱지 받기 딱 좋지요
    명분이 갖춰져가고 있다고 보더라고요.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몇차례나 하고,평화시위를 몇백만명이 몇차례나 하고도 모자라서 총파업&동맹휴학까지 했음에도 반응이 없으니 말로 해서 안들으면 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세금으로 압박하는것이 가장 큰 자극 아니겠느냐는 명분이 점점 힘을 받고 있다고 보더라고요.
    점점 힘을 받고 있다는게... 오판 같다는거죠.
    음... 저는 아닌 것 같아요.
    불복종 운동 저는 찬성합니다. 폭력도 쓰지말고 공권력에도 복속하면서 의회제 민주주의내에서만 해결하는거 모순이라고 생각해요.
    사람 생각은 다 비슷하군요. 저도 뉴스 보자마자 딱 떠오른 게 세금 납부 거부 시민불족종 해야겠다는 거였는데. 탄핵 정국 이후로 제일 짜증납니다.
    바닷내음
    현 대통령을 자르기 위한 원포인트 개헌에 각종 중요한 헌법 개정안을 패키지로 처리하는 무식함이 대체 어딨습니까.
    개헌이 필요하면 새 정권에서 하면 됩니다. 정말 이 인간들 못써먹겠네요.
    Vinnydaddy
    양 손에 똥을 들고, 이 똥이 싫으면 저 똥을 먹을래? 하고 묻는 꼴이죠.
    못써먹겠는건 이미 입증된 사실인데 그게 통한다는게 정말 갑갑하네요.
    개헌하자 = 다음 대선에 대통령 못할거 같으니 대통령의 힘을 빼는 식으로 룰을 바꾸자
    같은 식이죠.

    야구로 치면 KBO를 끼고 자기들한테 유리한 방식으로 룰을 바꾸는 전면적인 승부조작입니다. (단순히 공 몇개로 주작질 하는 것보다 더한 악질)

    지금 상황에서 개헌얘기 꺼내는 것만으로도 예전 스덕에 지금 야덕인 저의 입장에서 보면 개헌 찬성하는 궁물당 무리들은 마재윤 박현준보다도 수십배나 하등한 인간들이라 봅니다.
    Vinnydaddy
    그럼요. 문제는 그걸 포장해줄 사람들 + 저들에게 붙어 꿀을 빨고 싶은 사람들이 덕지덕지 달라붙어 있으니 참...
    어짜피 2일 또는 9일중 탄핵안 발의 될겁니다.
    여당은 가결과 부결중 어느쪽이 나은지나 계산기 두드리고 있으라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Vinnydaddy
    우선 2일 발의는 거의 물건너같 것 같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은데 오늘 오전까지 상정이 안 되면 내일 본회의 탄핵안 처리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탄핵안 발의에 동의해 줄 리가 없습니다. 동의해도 권성동 법사위원장이 합의해야 하고요.

    게다가 지금 국민의당 내부에서 소위 중진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4월에 한다니 일단 협상해보자' 이런 얘기들 하고 있으니,
    당장 다음주부터는 친박 + 비박 + 국민의당 연합이 더민주에게 "협상에 나서라"라고 일제사격을 해 댈 겁니다.

    탄핵안 발의의 가능성 자체가 희박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그러고보니 발의가 아니 표결이군요.
    2일 표결 아니라 9일 표결.
    애초에 2일 표결을 위해서는 어제 발의하는 스케줄이었으니 2일이 물건너 가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혹시 오늘이라도 전격 발의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 댓글쓰자마자 [국민의당 "2일 불가"..탄핵안 2일 처리 사실상 무산(속보)]라고... ㅂㄷㅂㄷ
    불타는밀밭
    어저께 박지원(국당 원내대표)씨가 예정대로 간다 하지 않았나요?

    24시간 되기 전에 말을 바꾼건가?
    Vinnydaddy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48&aid=0000190443

    천정배, 정병국, 김부겸 등의 여야 정치인이 개헌 협상에 나섰다고 합니다.
    `절대 대통령 될 수 없는 사람들`의 모임인가요...
    김부겸은 왜 끼는거죠...
    Vinnydaddy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9&aid=0003847444

    리얼미터 조사로는 국민의 70%가 탄핵 전 개헌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소노다 우미
    국회 선진화법의 전례를 생각해보면 개헌을 받는것도 썩 나쁘지는 않아보입니다....ㅋㅋㅋㅋㅋㅋ
    저는 뭐 탄핵이 그리 쉽게 될거라고 예상하지도 않았고
    다음 정권만 민주당에서 확실히 먹을 수 있다면
    탄핵이나 하야가 아닌 임기 다 끝내고 내려와도
    내려온 다음에 조지면 된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
    Vinnydaddy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7&aid=0001055687

    [속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 대통령 내년 4월퇴진·6월대선 만장일치 당론 채택"

    '만장일치', 친박이고 비박이고 그렇게 합의했다면.... 뭐 물건너갔군요.
    탄핵이 물건너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야3당은 무조건 표결은 가야겠지요.
    애초에 새누리당이야 여당이었고, 여당이 협조 안한다고 국민의당이 당론 바꿔서 탄핵 발의 안 해 버리면 국민의당은 매국당입니다.
    저 홍차넷에서 매일 1인 시위할겁니다. 국민의당 매국당이라고.
    2인시위 가시죠.
    저도 매국당을 알리는 것에 동참하겠습니다.
    1인 시위로 해야 합법이니 떨어져서 따로 하시죠.
    물리적으로야 100미터 밖이긴 할테고 ㅎㅎ
    불타는밀밭
    개인적으로 새누리당이 지난 총선에서 예상대로 180 석 이상의 대승을 하고 최순실 게이트가 터졌으면 어떻게 되었을 까 궁금하네요.
    Vinnydaddy
    어우............... 그생싫
    안철수 재평가를 해야하나 싶었는데 국민의 당 하는 짓거리와 그걸 방관하는 안철수를 보고 있자니 그럴 필요는 없는 거 같네요.
    Vinnydaddy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왜 민주당이 부결될거 알면서도 발의하자고 주장하는지 몰라서, 제 생각은 있지만, 제가 거부했다”며 “12월3일 촛불집회에서 3당 합동 보고대회를 갖자는 제안도 제가 거부했다”고 했다. 이어 “왜냐면 우리 정치권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촛불에 의거해서 그것을 활용하려고 하면 저는 정치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견공자제분이 진짜............
    아나키
    정치권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촛불에 의거해서 그것을 활용하려고 하면 저는 정치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라는 말 자체는 틀린게 아니지만, 국민들이라고 일상생활이 따로 없어서 주말을 이용해 촛불집회를 하는게 아닌데
    정치활동은 정치활동대로 하고 촛불집회에는 그대로 또 참가하면 될 것을 생각이 짧네요
    박지원 이거 스딸린식 전위당아닙니까
    아나키
    전위당이었으면 1차 촛불집회때 앞에서 쇠파이프들고 청와대로 돌격했어야....
    April_fool
    <뉴스1> 野3당 대표, 오후 2시30분 긴급회동…탄핵안 발의 논의(속보)
    http://news1.kr/articles/?2846165

    국민의당은 대체 뭐하자는 걸까요? 그럼 http://redtea.kr/pb/pb.php?id=news&no=1010 이건 간보기였나? 장난하는 건가 싶네요.
    아나키
    (비교적)소규모 정당인데다가 박지원 휘하 지휘체계가 확실한 국민의당이 갖고있는 장점이자 단점이죠
    당론을 쉽게 정하고 아니다 싶으면 즉각 갈아치울 수 있다는거...
    민주당이나 새누리당같은 경우엔 당론 정하려면 계파마다 물어보고 설득하고 해야하고 바꾸려면 훨씬 오래걸릴텐데
    국민의당은 간단간단할겁니다...
    탄핵안 발의를 논의하지만 그게 2일 표결을 위한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하니남편
    뭐 이대로가면 민주당은 좋지요. 새누리당, 국민의당 지지율은 더 내려갈거니깐요.
    http://v.media.daum.net/v/20161201150046662

    깝깝한 와중에 좋은 소식 하나. 특검 수사팀장은 윤석열 검사입니다.
    Vinnydaddy
    8명중에 4명을 청와대에서 임명해야 하는 거라서 안 받을거라고 하는 의견도 있던데요?

    (수정) 아, 제가 잘못 알았군요. 이분은 특검보 직이군요. 확정인가봅니다.
    수사팀장은 특검이 요청하면 법무부-검찰이 동의하고, 특검보가 후보 추천 후 대통령 선택일 거에요. 그래서 윤석열이 수사팀장으로 간 거라는 얘기가 있네요. 애초에 특검보는 변호사가 하는 거기도 하고요.
    Vinnydaddy
    현직 검사가 해야 하는 수사팀장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특검의 진정성은 크게 의심하지 않아도 괜찮지 싶네요.
    Vinnydaddy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5&aid=0003693722
    [정치In] 국민의당 항의전화에 업무마비… ‘18원’ 후원금도
    April_fool
    <서울경제> 장제원·표창원 막말에 고성…탄핵 반대의원 공개에 일촉즉발 상황 발생
    http://www.sedaily.com/NewsView/1L52T0TA9I

    탄핵 반대파 공개가 파장이 크긴 한가 봅니다.
    Vinnydaddy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2901721
    '5일 탄핵 표결론' 급부상, 국민의당 제안해 2野 논의中

    와, 쫄리드나?
    세계구조
    아, 암 걸리게 만드네 박지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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