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7/13 23:24:20
Name   벤젠 C6H6
Subject   아마존에서 환불을 받으려 헤매인 후기
작년 12월에 어떤 책을 아마존닷컴에서 주문했었습니다.

이 책은 아마존에서도 직접 팔고 다른 개인 셀러seller들도 파는 책이에요. 아마 가격의 저렴함 때문에 아마존으로부터 직접 구입하지 않고 개인 셀러로부터 그 책을 구입했었을 겁니다.

이 책이 아마존닷컴에 표시된 바로는 한 2월즈음에 도착해야 정상인데, 아무리 기다려도 책이 안 와요 = =;;

그동안 아마존닷컴에서 주문했었던 책들은 다 제 시간에 잘 와서 배송의 신뢰도(?)에는 별로 불신하지 않았고,
또 개인 셀러에게 직접 클레임을 넣으려니 영어 프리토킹(? 라이팅)에 두려워서

그냥 가끔씩 집으로 '택배요' 배송 올 때마다 '혹시 이 물건이 아마존에서 온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하염~없이 기다렸죠. 세월아 네월아..

그러다가 결국 올해 7월이 되어서 뭔가 이상하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며칠 전에 클레임 넣었습니다. 홍차넷 회원분들께 조언을 받아서요.





일단 그 개인 셀러에게 메세지를 넣었습니다.

벤젠 : Package didn't arrive. Request a refund.
그 물건 아직 안 왔는데? 이제 물품 배송되는 것은 바라지도 않으니, 환불이나 해줘요.

바로 그 다음날 답장이 왔습니다.

그 개인 셀러 : Hello,
My apologies, this order was sent out in December 2016. We are unable to issue refunds or replacements for orders more than 3 months old.
안녕, 미안한데, 그거 작년 12월에 주문한 거 아냐? 뭐 하다가 3개월 넘게 놀고 있다가 이제 와서? 환불 못 해준다 흥





상당히 짜증나지만 아마존 닷컴에 문의하기로 했습니다. Contact Us라는 데에 들어가서 Amazon Customer Service님에게 이메일을 보냈죠.

벤젠 : This item has not arrived at my house yet. I cannot wait any more.
I want the order cancelled and hope to get the money back to my credit card.
Can you help me?
그 물건 아직 안 왔는데, 더 이상 참을 수가 없군여.
이 주문 취소해주시고 제 신용 카드로 돈을 다시 돌려주세여.
도와주세여.

아마존 서비스 센터 : Hello,
I am sorry to hear that you haven’t received the order and the seller hasn’t helped you with this. That's definitely not what we want our customers to experience.
To make things right for you I've submitted an A-to-z Guarantee claim on your behalf.
Please be assured that Amazon will always rely on customer's satisfaction and you're always welcome to contact us regarding any query we're always happy assisting you.
Your patience and understanding is highly appreciated in this regard. We look forward to seeing you soon again. ​
I hope this helps!
We'd appreciate your feedback. Please use the buttons below to vote about your experience today.

안녕,
거 참 안 되었구나. 그 택배 니가 수령하지 못했고 그 개인 셀러도 너를 도와주지 않았구나. 우리 고객님을 그런 모진 경험을 하게 놔둘 수 없지. ㅇㅇ
너 대신에 A-to-Z Guarantee Claim을 넣어줄 거야. (*A-to-Z Guarantee Claim : 개인셀러와의 주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아마존닷컴에 넣는 Claim? 그렇게 알고 있어요. 너무 오랜 시간 이후에는 제가 A-to-Z Guarantee Claim을 못 거나봐요. 그런데 그 서비스 센터 직원이 대신 그 Claim을 걸어준다는 거에요. 고마우기도 하셔라~ ^^)
아마존은 항상 고객 만족으로 죽고 사는 존재라는 걸 명심하고, 만약 나에게 징징댈 것이 있으면 내가 다 기꺼이 웃는 낯으로 받아줄게.
너 참 많이도 참았구나? 이해심도 깊고 ^^ 또 봤으면 좋겠어. 너는 참 멋진 녀석이거든.
이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그리고 피드백을 부탁해. 아래에 피드백 버튼이 있는데, 네가 오늘 느낀 점에 대해 [부담갖지 말고] 설문조사해주길 바래. ^^



Thank you for your inquiry. Did I solve your problem? - Yes or No
나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아주어서 고마워. 내가 너의 문제해결 요정이 되어주었니? - 네 혹은 아니요


여기에서 Yes 버튼을 누르고, 거기에 뭐 아무튼 다 좋은 항목들만 체크해주고 좋은 코멘트도 달아주었습니다.

Thank you for your kindness and appreciation of my situation.
제 처지를 가엾게 여겨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친절한 당신의 어투에 저는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뭐 이 Claim의 the most current status를 확인해봤더니, 아마 7월 말까지 조사할 수도 있다고 아마존닷컴이 그랬는데,
그냥 오늘, 그러니까 아마존닷컴에 이메일을 보낸 당일날에 환불을 해주었네요.



아마존 서비스 센터 : Hello,
We have granted your A-to-z Guarantee claim for order ~~ and issued a refund.
안녕,
우리는 이 주문에 대한 A-to-Z Guarantee claim을 받아들이기로 했어. 환불해줄게!






다만 저는 체크카드로 결제했는데 돈이 실질적으로 들어오기까지는 한 이틀~사흘은 걸릴 거에요. 하지만 어쨌든 환불 확정! 하하하
갑자기 용돈이 늘어났어요! 하지만 어차피 작년 12월에 제가 쓴 용돈에서 떼어서 이번에 받는 것이기 때문에 조삼모사! 하하하



아무튼 그냥 넋놓고 택배가 오기만을 바라보고 있으면 안 된다는 교훈 하나랑,
개인 셀러는 믿을 게 못된다는 교훈 둘을 배우고 갑니다 -.-






5
  • 보살님 후기 잘봤습니다 ㄷㄷㄷ
  • 너무 참고있지만 마세욥 추천추천
  • 고생재발방지 기원용 추천
  • 춫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토비 15/06/19 36157 1
16113 음악[팝송] 찰리 푸스 새 앨범 "Whatever's Clever!" 1 김치찌개 26/04/02 61 1
16112 일상/생각godot 그리고 인간이란 무엇일까 2 큐리스 26/04/01 251 1
16111 일상/생각아들놈이랑 대화좀 했어요. 5 큐리스 26/04/01 527 4
16110 일상/생각꽃피는 봄이 오면- 1 Klopp 26/03/31 213 6
16109 IT/컴퓨터홍챠피디아가 태어난 일주일 — 클로드의 개발일지 26 AI클로드 26/03/31 913 12
16108 오프모임4월 18일 토요일 노래방 모임 어떠세요. 32 트린 26/03/30 705 0
16107 영화프로젝트 헤일메리(영화) 감상(스포유) 8 에메트셀크 26/03/29 490 5
16106 방송/연예너진똑 예수영상 소동 1년 뒷북 관람기(?) 8 알료사 26/03/29 627 11
16105 게임프로젝트 헤일메리의 로키 종족을 스텔라리스로 표현해보기. (스포일러) 1 K-DD 26/03/28 394 2
16104 일상/생각[자작] 정신력 깎이면서 지하철 역이름 한자 공부하는(?) 생존 게임 2 큐리스 26/03/28 447 3
16103 게임역대급 오픈월드 붉은 사막 개발기간은 사실 짧은 편이었습니다. 2 닭장군 26/03/27 593 2
16102 IT/컴퓨터저만의 지식/업무/일정관리 시스템 정착기 3 (개인화) 9 스톤위키 26/03/27 586 2
16101 IT/컴퓨터저만의 지식/업무/일정관리 시스템 정착기 2 (AI, AI, AI) 스톤위키 26/03/27 370 1
16100 IT/컴퓨터저만의 지식/업무/일정관리 시스템 정착기 1 (GTD와 옵시디언) 3 스톤위키 26/03/27 567 0
16099 일상/생각철원 GOP, 푸켓 쓰나미.... 제가 살아남은 선택들 게임으로 만들어봤습니다 1 큐리스 26/03/26 377 3
16098 오프모임[등벙]용마산~아차산 코스를 돌까 합니다(3/28 토욜 아침즈음) 21 26/03/26 537 7
16097 정치50조 원의 청사진과 2년간 멈춰있던 특별법 14 큐리오 26/03/26 786 0
16096 일상/생각제3화: 2002년 겨울, 아무도 먼저 가려 하지 않았다 3 큐리스 26/03/26 315 4
16095 일상/생각제2화: 1998년 가을, 그냥 편할 것 같아서 4 큐리스 26/03/24 378 4
16093 일상/생각나의 윤슬을 찾아서 16 골든햄스 26/03/24 786 11
16092 일상/생각제1화: 금요일 오후 5시의 공습경보 11 큐리스 26/03/24 631 9
16091 음악[팝송] 미카 새 앨범 "Hyperlove" 김치찌개 26/03/24 268 2
16090 방송/연예방탄소년단 광화문 콘서트, 어떻게 찍어야 할 것인가? (복기) 8 Cascade 26/03/23 875 23
16089 일상/생각자전적 소설을 써보려고 해요~~ 5 큐리스 26/03/23 571 2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