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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07/31 13:55:32
Name   눈부심
Subject   모지리 인공지능이 좋아하는 스타일
곰곰 생각해봤는데 전 전자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규칙성, 시계침이 똑딱똑딱 어김없이 작동하듯 틀림없는 음의 반복을 듣고 있음 만족스럽나봐요. 전자음악이 정말 온전한 저의 취향인지 아직 확신이 안 서서 제 뇌를 타자화하게 돼요. 오랜만에 지난날 즐겨듣던 음악들을 듣는데 도돌이표를 때리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스타일의 곡이 들려올 때면 뇌가 저 혼자서 되게 신나하는 것 같길래요. 제가 좀 곰과인데 아무래도 제 머리는, 상당히 모지리과에 속하는 인공지능에 가깝지 않나란 생각이 들어요. 인공지능은 무지 똑똑하잖아요. 전 안 똑똑하니까 인간의 감성을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는 모지리 봇.

 
줄곧 등드등드등드 하는 편곡이 참 맘에 들어요. 그러다 드물게 들리는, 오락게임에서 점수 땄을 때나 나올 법한 띠리띠리띠리띠리딩딩 하는 소리도 좋아요.

제레미 림은 어떤 나쁜 놈이 자기 곡을 표절해다가 온라인에서 한 탕 챙기고 토낀 바람에 정신적으로 고통을 많이 받았어요. 듣다가 보면 웬 20세기 아쟁 같은 소리가 뜨뜨뜨 뜨으뜨으 뜨뜨뜨 뜨으뜨으 퍼지는데 그부분이 정말 좋아요.

이건 Sevn Thomas의 Loveblack이란 곡이에요. 안타깝게도 유튭에 없어요. 딴 덴 여기 저기 올려놨던데. 유툽에 무슨 감정 있나? 짧은 음절 하나가 계속 반복되는데 제 뇌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곡이에요. 영언데 도대체 뭐라고 하는지 찾지를 못하겠어요. 빠람삐얼롱?


이것도 같은 음이 계속 반복돼요. 제 뇌가 좋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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