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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7/05 17:40:33 |
Name | OSDRYD |
Subject | 트위터에서 언급된 한일관계에 대한 논문 |
저같은 유학생은 양국이 사이가 좋았으면 하지만, 당분간은 요원해보입니다. 트위터에서 언급된 논문이 흥미로워서 제 생각을 곁들입니다. 저의 전공도 아닌 분야의 20페이지의 논문을 압축할 능력을 없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구절만 발췌합니다. ------------------------------------------------------ First, because of ongoing disputes with its neighbours over the interpretation of its imperialist past, revisionists believe that Japan faces a persistent ontological security threat that has the potential to disturb their ‘consistent concepts of self that are generated and sustained through foreign policy routines’ to consolidate Japan’s identity as an autonomous, peace-loving and upright member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주변 국가와의 관계에서 일본이 가지고 있는 일본의 자아(평화를 사랑하고 올바른 국제사회의 일원)가 위협받고 있다 Second, the article suggests that in recent years the Republic of Korea (ROK) may have actually emerged as a powerful threat to the identity of Japan as perceived by the revisionists—despite the fact that it is a liberal democracy and does not pose a military threat to Japan. This has resulted in the emergence of an increasingly nationalist, even xenophobic, discourse that draws a sharp distinction between a fictional pure, innocent ‘Japanese people’ and the corrupt Koreans; the kind of thing that—as noted by Kinnvall in her contribution—is a hallmark of populist discourse. ‘Populism’, of course, is usually understood as a strain of thought that creates a dichotomy between ‘the people’ and self-interested elites in the domestic context. It is interesting, however, that the revisionists have used the very same rhetorical techniques to attempt to whip up nationalist sentiments and create a sense of crisis befalling the Japanese nation. ->한국이 일본의 아이덴티티에 대해서 위협적인데 그것은 한국이 자유민주국가이며 일본에게 군사적 위협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국수주의자들에게 이분법적 사고의 담론으로 이어지는데 순수한 일본인과 추악한 한국으로 구분되며 이는 국내문제에서 일반적인 대중과 엘리트로 구별짓는 것으로도 같이 이해할 수 있다. 일본이 스스로 가지고 있는 자아(평화롭고 순결한)에 대해서 그것을 반박할 수 있는 가장 유일한 존재가 남한이고, 그것에 대처하기 위해서 한국을 더럽고 추악한 모습으로 프레임을 덮어씌우고, 그렇지 않은 일본인들을 칭송하며, 자국내에서도 순수한 일본인과 안티 일본인(좌파등) 으로 구별하게 되는데 이는일본의 자아붕귀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식된다는 내용입니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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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을 좋아하는 한국인으로서
두 나라를 비교하면서 느끼게 되는 생각은
사상, 정신, 사고방식 적인 측면에서 한국인으로서 '이런 점은 우리가 좀 변하고 개선됐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전부 다 일본인들이 더 심하고 더 나쁘게 가지고 있더라구요.
남 눈치보는 거,
구분되는 소수에 대해 다수가 같아질 것을 요구하는 것,
이성이나 논리보다 관습과 관성이 앞서는 것,
갑이 을에 대해 우월감을 갖는 것,
등등.
한국의 안 좋은 사고방식 중
일본이 유일하게 한국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 건
나이에 ... 더 보기
두 나라를 비교하면서 느끼게 되는 생각은
사상, 정신, 사고방식 적인 측면에서 한국인으로서 '이런 점은 우리가 좀 변하고 개선됐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전부 다 일본인들이 더 심하고 더 나쁘게 가지고 있더라구요.
남 눈치보는 거,
구분되는 소수에 대해 다수가 같아질 것을 요구하는 것,
이성이나 논리보다 관습과 관성이 앞서는 것,
갑이 을에 대해 우월감을 갖는 것,
등등.
한국의 안 좋은 사고방식 중
일본이 유일하게 한국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 건
나이에 ... 더 보기
제가 일본을 좋아하는 한국인으로서
두 나라를 비교하면서 느끼게 되는 생각은
사상, 정신, 사고방식 적인 측면에서 한국인으로서 '이런 점은 우리가 좀 변하고 개선됐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전부 다 일본인들이 더 심하고 더 나쁘게 가지고 있더라구요.
남 눈치보는 거,
구분되는 소수에 대해 다수가 같아질 것을 요구하는 것,
이성이나 논리보다 관습과 관성이 앞서는 것,
갑이 을에 대해 우월감을 갖는 것,
등등.
한국의 안 좋은 사고방식 중
일본이 유일하게 한국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 건
나이에 따른 위계가 조금 덜하다는 거 정도?
근데 어차피 위계라는 큰 틀에서도 일본이 한국보다 더 심했으면 심하니까 큰 틀로 보면 이것도 일본이 심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논문은 읽지 못하고 발췌해주신 부분만 읽어봤을 때
결국 기저에 깔린 문제는
자신이 자신으로서 자립, 온존하지 못하고 상대와의 비교를 통해 자신을 성립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모습으로 부터 받는 자기 불완전성이 문제라는 거네요.
이것도 딱 한국, 한국 사람 얘기인데...
이것도 일본이 더 심하죠.
두 나라를 비교하면서 느끼게 되는 생각은
사상, 정신, 사고방식 적인 측면에서 한국인으로서 '이런 점은 우리가 좀 변하고 개선됐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전부 다 일본인들이 더 심하고 더 나쁘게 가지고 있더라구요.
남 눈치보는 거,
구분되는 소수에 대해 다수가 같아질 것을 요구하는 것,
이성이나 논리보다 관습과 관성이 앞서는 것,
갑이 을에 대해 우월감을 갖는 것,
등등.
한국의 안 좋은 사고방식 중
일본이 유일하게 한국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 건
나이에 따른 위계가 조금 덜하다는 거 정도?
근데 어차피 위계라는 큰 틀에서도 일본이 한국보다 더 심했으면 심하니까 큰 틀로 보면 이것도 일본이 심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논문은 읽지 못하고 발췌해주신 부분만 읽어봤을 때
결국 기저에 깔린 문제는
자신이 자신으로서 자립, 온존하지 못하고 상대와의 비교를 통해 자신을 성립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모습으로 부터 받는 자기 불완전성이 문제라는 거네요.
이것도 딱 한국, 한국 사람 얘기인데...
이것도 일본이 더 심하죠.
말씀하신걸 역으로해서 일본소년만화에서 그리는 캐릭터들을 보면 왠지 한국남자애덜 특성이 묻어나는거 같아요. 소년만화 같은 캐릭터성을 타고난건지, 소년만화의 캐릭터에 영향을 받았던건지 간에 만화를 보다보면 '어 얘 내 친구 누구랑 성격 비슷하네?' 이런 생각이 종종 들더라고요.
당장 홍차넷의 어떤 분은 아이실드21의 히루마랑 성격이 많이 닮으신거 같다능...
당장 홍차넷의 어떤 분은 아이실드21의 히루마랑 성격이 많이 닮으신거 같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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