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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12/27 16:30:51 |
Name | 탈론 |
Link #1 | http://naver.me/xzcQeIe2 |
Subject | 배달비 인상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
옛날엔 일부업종만 가게에서 직배하던 시대에서 개인사업자와 플랫폼노동으로 완전 시장이 바뀐 뒤로는 배달비 생긴것은 막을 수 없는 흐름이었지요. 배달비 상승에 반발이 꽤 있다고 보이는데 나름대로 이유를 대 보자면... 1. 어떤 사람들은 식사의 대부분은 배달로 의존해서 생필품이다. 2. 배달비 인식은 아직도 2010년 초반? 그래도 물가상승 때문에 배달료 또한 막을 수 없는 흐름이 아닌가 싶네요. 한가지 우려되는것은 배달비를 음식값에 녹이는 행태가 지금도 사장이 나눠 내지만 더 커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저는 가급적 포장이나 직접 가서 먹거든요. 결론은 역시나 물가상승이 체감 되는 시기네요 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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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든 택배비등 적정가격을 향해 계속 오르내리는게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코로나에 배달 플랫폼 경쟁이 겹쳐서 배달비가 좀 과하게 책정되는 면이 있지만, 배달비를 일정 금액으로 제한해버리면 결국 노동한 만큼의 댓가를 못받게 되는 사람이 생기고, 격무에 시달려 건강을 해치는 사람들이 나올 수 밖에 없거든요.
지금 코로나에 배달 플랫폼 경쟁이 겹쳐서 배달비가 좀 과하게 책정되는 면이 있지만, 배달비를 일정 금액으로 제한해버리면 결국 노동한 만큼의 댓가를 못받게 되는 사람이 생기고, 격무에 시달려 건강을 해치는 사람들이 나올 수 밖에 없거든요.
택배비랑 비슷한 궤에서 봐야하지 않을까요?
시골이나 장거리는 할증이 좀 필요한듯 하고
대도시 가까운곳(한번에 여러건 단거리로 가능한곳)은 특별히 올릴 필요 없어보이는데...
적정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되겠지요.
인상요인이 많은것 같긴 합니다.
시골이나 장거리는 할증이 좀 필요한듯 하고
대도시 가까운곳(한번에 여러건 단거리로 가능한곳)은 특별히 올릴 필요 없어보이는데...
적정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되겠지요.
인상요인이 많은것 같긴 합니다.
배달비 인상할거면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더 해주면 좋겠습니다(솔직히 지금 배달비로도..). 전 분명 벨이 고장나서 노크해달라고 했는데, 문앞에 그냥 두고 가시는건 뭔지 모르겠습니다.. 시스템적으로 해결하든 서비스적으로 해결하든 내가 요구한 사항들을 좀 지켜주었으면 좋겠어요.
배달 주문 관련된 비용들이 배달플랫폼 등의 장기간의 출혈경쟁(?)으로 현실적이지 않았는데, 그런 와중에 소비자들은 저렴한 배달 비용과 플랫폼 서비스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죠. 당장은 아니라도 점주, 소비자, 라이더 모두 점점 현실적인 주문/배달비용을 받아 들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또 추가로 경쟁이 붙어서 여러 곳 배달 안 하고 한 집만 바로 배달하는 단건 배달 서비스들도 경쟁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달비가 매우 저렴한(반대로 라이더에게는 프로모션으로 프리미엄이 나가는) 것은 출혈경쟁 중이라서 그렇습니다. 당연히 소비자나 점주는 비용을 고려 안 하면 단건 배달(쿠팡이츠나 배민1)이 만족도... 더 보기
배달 주문 관련된 비용들이 배달플랫폼 등의 장기간의 출혈경쟁(?)으로 현실적이지 않았는데, 그런 와중에 소비자들은 저렴한 배달 비용과 플랫폼 서비스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죠. 당장은 아니라도 점주, 소비자, 라이더 모두 점점 현실적인 주문/배달비용을 받아 들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또 추가로 경쟁이 붙어서 여러 곳 배달 안 하고 한 집만 바로 배달하는 단건 배달 서비스들도 경쟁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달비가 매우 저렴한(반대로 라이더에게는 프로모션으로 프리미엄이 나가는) 것은 출혈경쟁 중이라서 그렇습니다. 당연히 소비자나 점주는 비용을 고려 안 하면 단건 배달(쿠팡이츠나 배민1)이 만족도가 높은데, 이게 실제로는 매우 비용이 많이 드는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배달료라고 뭉뚱그려 논의하면 좀 곤란할 것 같고, 배달 관련 비용들을 따로 다 함께 살펴봐야 할 것도 같습니다. 점주 입장, 소비자 입장, 라이더 입장, 배달 플랫폼 입장 등등에 따라서도 다른 것 같고.
"누가 먼저 쓰러지나 보자"...쿠팡-배민, 러시안룰렛 게임 돌입
https://zdnet.co.kr/view/?no=20211209123912
그리고, 배달료라고 뭉뚱그려 논의하면 좀 곤란할 것 같고, 배달 관련 비용들을 따로 다 함께 살펴봐야 할 것도 같습니다. 점주 입장, 소비자 입장, 라이더 입장, 배달 플랫폼 입장 등등에 따라서도 다른 것 같고.
"누가 먼저 쓰러지나 보자"...쿠팡-배민, 러시안룰렛 게임 돌입
https://zdnet.co.kr/view/?no=20211209123912
한국에 '현실화' 해야할 것은 단지 배달료만 있는게 아니라봐서 오히려 배달료만 인상하는건 문제를 심화시킬뿐이라는 생각입니다. 국가경제수준에 비해서 거의 모든 직종의 임금 수준이 낮은 상황이잖아요. 특히 택배 시장도 제대로 개선 안된 상태에서 그보다 훨씬 상황 좋은 배달비 개선은 순서가 잘못되었죠.
배달 인력 공급은 경직적인 데에 반해 배달 수요는 끝없이 늘어나다 보니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배달의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것들을 살펴 보면 비싼 배달요금, 동선별 물량 집적으로 인한 지연배달, 배달물 편취, 도로교통 질서저해 같은 건데, 저것들을 결국 따져 보면 배달원 공급이 확충될 경우엔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거거든요. 배달원가 늘어나면 배달요금은 하락할 수밖에 없고, 배달원당 할당량이 줄어들면 동선에 따라 물량을 구태여 쌓아둘 필요도 없고, 배달 인력 경쟁이 치열해지면 헛짓거리 하는 인력들은 바로바로 도태 될 테고, 도... 더 보기
배달의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것들을 살펴 보면 비싼 배달요금, 동선별 물량 집적으로 인한 지연배달, 배달물 편취, 도로교통 질서저해 같은 건데, 저것들을 결국 따져 보면 배달원 공급이 확충될 경우엔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거거든요. 배달원가 늘어나면 배달요금은 하락할 수밖에 없고, 배달원당 할당량이 줄어들면 동선에 따라 물량을 구태여 쌓아둘 필요도 없고, 배달 인력 경쟁이 치열해지면 헛짓거리 하는 인력들은 바로바로 도태 될 테고, 도... 더 보기
배달 인력 공급은 경직적인 데에 반해 배달 수요는 끝없이 늘어나다 보니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배달의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것들을 살펴 보면 비싼 배달요금, 동선별 물량 집적으로 인한 지연배달, 배달물 편취, 도로교통 질서저해 같은 건데, 저것들을 결국 따져 보면 배달원 공급이 확충될 경우엔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거거든요. 배달원가 늘어나면 배달요금은 하락할 수밖에 없고, 배달원당 할당량이 줄어들면 동선에 따라 물량을 구태여 쌓아둘 필요도 없고, 배달 인력 경쟁이 치열해지면 헛짓거리 하는 인력들은 바로바로 도태 될 테고, 도로교통법을 위반해가며 과속 밟아 배달할만큼 촉박해지지도 않을 테고.. 뭐 인력만 늘어난다고 만병 통치라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인력이 과소공급되어 있고 인력풀이 제한되어 있기에 배달 서비스 수준은 하락하는 반면 배달요금은 올라가는 일이 일어난다고 봅니다.
궁극적으로는 지금같은 배달 서비스, 그러니까 오토바이를 운전할 줄 아는 소수의 인력들이 속도/안전/센스/효용 같은 복합적인 달성목표 사이에서 제 나름으로 스위트 스팟을 찾아야만 가능한 그런 배달 시스템이 지속가능하지 않아 보입니다. 오토바이에 능숙해야 하고,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적당히 과속도 밟고 신호위반도 할 줄 알아야하고, 그러면서도 신용있게 배달물을 책임질 줄 알아야 하는 게 작금의 배달업에 요구되는 능력인데, 이런 능력을 갖춘 사람이 그리 흔할 리가 없고 진입장벽도 높죠. 다들 배달업계를 날로 돈 번다고 욕하면서도 자신이 배달을 하지는 못하는 게 현실인데 그로부터 배달료가 비쌀 수밖에 없다는 이유가 도출되는 거고요. 배달비가 지금의 배로 늘어난다고 해서 지금의 직업을 버리고 배달로 전환하고 그럴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근데 그 정도가 된다고 한들 배달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 같진 않거든요. 결국 과도한 수요를 과소한 공급이 감당하는 상황이 반복될 텐데 그러면 문제는 더 심각해지는 거고.
배달의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것들을 살펴 보면 비싼 배달요금, 동선별 물량 집적으로 인한 지연배달, 배달물 편취, 도로교통 질서저해 같은 건데, 저것들을 결국 따져 보면 배달원 공급이 확충될 경우엔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거거든요. 배달원가 늘어나면 배달요금은 하락할 수밖에 없고, 배달원당 할당량이 줄어들면 동선에 따라 물량을 구태여 쌓아둘 필요도 없고, 배달 인력 경쟁이 치열해지면 헛짓거리 하는 인력들은 바로바로 도태 될 테고, 도로교통법을 위반해가며 과속 밟아 배달할만큼 촉박해지지도 않을 테고.. 뭐 인력만 늘어난다고 만병 통치라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인력이 과소공급되어 있고 인력풀이 제한되어 있기에 배달 서비스 수준은 하락하는 반면 배달요금은 올라가는 일이 일어난다고 봅니다.
궁극적으로는 지금같은 배달 서비스, 그러니까 오토바이를 운전할 줄 아는 소수의 인력들이 속도/안전/센스/효용 같은 복합적인 달성목표 사이에서 제 나름으로 스위트 스팟을 찾아야만 가능한 그런 배달 시스템이 지속가능하지 않아 보입니다. 오토바이에 능숙해야 하고,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적당히 과속도 밟고 신호위반도 할 줄 알아야하고, 그러면서도 신용있게 배달물을 책임질 줄 알아야 하는 게 작금의 배달업에 요구되는 능력인데, 이런 능력을 갖춘 사람이 그리 흔할 리가 없고 진입장벽도 높죠. 다들 배달업계를 날로 돈 번다고 욕하면서도 자신이 배달을 하지는 못하는 게 현실인데 그로부터 배달료가 비쌀 수밖에 없다는 이유가 도출되는 거고요. 배달비가 지금의 배로 늘어난다고 해서 지금의 직업을 버리고 배달로 전환하고 그럴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근데 그 정도가 된다고 한들 배달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 같진 않거든요. 결국 과도한 수요를 과소한 공급이 감당하는 상황이 반복될 텐데 그러면 문제는 더 심각해지는 거고.
배달기사들이 갖는 독점력 때문에 생산성 이상으로 받고 있죠. 그런데 딱히 해결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 배달기사 직고용보다 더 이득이 있기 때문에 음식점에서 쓰는 거고, 그게 아니면 배달판매 자체를 안 하기 시작하겠죠.
저는 사회가 너무 소비자편의 위주로 흘러가는데 소비자이지만 좀 느리게 가면 좋겠습니다. 새벽배송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니면 새벽배송은 배송비 두 배 받고 하든지...
택배비 무서워서 동네 마트가야겠다 할 정도까지 인상되고
경제적으로 윤택한분들이 지불하도록 ..
시장과 마트에 인심과 정이 남아있는 세상을 지켜야한다고 보아요. 예전에 중국기사인지에 보니 택배 늦으면 배달기사 벌점제도가 있다면서요. 그런 제도 도입할까 무섭습니다.
택배비 무서워서 동네 마트가야겠다 할 정도까지 인상되고
경제적으로 윤택한분들이 지불하도록 ..
시장과 마트에 인심과 정이 남아있는 세상을 지켜야한다고 보아요. 예전에 중국기사인지에 보니 택배 늦으면 배달기사 벌점제도가 있다면서요. 그런 제도 도입할까 무섭습니다.
내가 연봉 올려달라고 하는데 다른 팀장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넌 그몸값이 아니야' 라고 말하는 기분?
누가 자기 몸값을 높게 책정한다는데 그걸가지고 왈가왈부 하는것도 웃기다고 봅니다.
비싸면 이용 안하면 되는거죠.
배달업 하는분들은 진입장벽도 낮은편이어서, 적정가격은 시장에서 잘 결정되는거 가능. 쌉가능입니다.
누가 자기 몸값을 높게 책정한다는데 그걸가지고 왈가왈부 하는것도 웃기다고 봅니다.
비싸면 이용 안하면 되는거죠.
배달업 하는분들은 진입장벽도 낮은편이어서, 적정가격은 시장에서 잘 결정되는거 가능. 쌉가능입니다.
여러 플랫폼 같이 써서 무리하게 두 건씩 쳐내는 거나 어떻게 막았으면 좋겠습니다. 배달 이슈 생기면 소비자나 자영업자나 안 좋고, 또 그만큼 무리한 운전으로 운해서 부정적 외부효과가 한가득입니다. 하지만 이건 배달비가 높으면 투입 시간 대비 소득이 더 들어나니까, 낮으면 더 벌어야 하니까.. 배달기사 입장에선 당연히 멀티 뛰겠죠. 오토바이 교통위반 단속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강해져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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