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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1/15 12:19:09 |
Name | 눈부심 |
Subject | 도널드 트럼프, 테드 크루즈, 아이들 |
아래 기사링크 중에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유세에 어린 소녀 셋의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는 내용이 눈에 띄어서 써 봅니다. 이번에 도널드 트럼프가 아이들의 쇼를 선보이기 전에 공화당 후보 중 한 명인 테드 크루즈가 선거광고에 자신의 친딸 둘을 등장시킨 적이 있어요. 지금은 지웠는지 아래 버전밖에 안 보이네요. 자신의 아이들을 정치광고에 등장시킨 테드를 두고 워싱턴 포스트지에서 만평을 통해 아래와 같이 비꼬게 됩니다. 아이들을 정치선전에 이용한 테드에 불만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이 만화에서 순수한 아이들을 원숭이로 비하표현한 것 때문에 문제가 되고 워싱턴 포스트지는 만평을 바로 삭제하지요. 테드도 역시 깊히 유감을 표하는 것을 잊지 않죠. 저는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는데 아이들을 감싸는 대중의 반응이 보기 좋았어요. 우리나라는 정치인과 관련해서는 엽기적인 해프닝이 많이 일어나서 저런 섬세한 이슈로 왈가왈부하는 미국이 참 부럽더라고요.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유세장에 여자아이들 셋을 등장시켰는데요. 노래 가사에 Freedom, Enemy, Take them down, 등 잔뜩 이념적이고 국수주의적으로 들리기까지 하는 표현들이 들어가 있어요. 미국 선거유세하는 장면 꽤 봤는데 굉장히 생경한 풍경이네요. 김정은 앞에서 매스게임춤을 추는 고사리손의 북한아이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도널드만이 이럴 수 있지 않나 싶어요 ㅎ.. 그냥.. 아이들을 철저히 지켜주고 싶어하는 대중의 반응들이 참 좋더라고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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