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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0/09 10:19:31
Name   눈부심
Subject   코끼리는 왜 암에 잘 안 걸릴까
코끼리는 인간보다 세포가 100배는 많아요. 그러면 세포가 나고 죽고 세포분열 할 일도 100배 많을 거예요. 세포가 새로 생성될 때 DNA카피를 잘 해야 해요. 카피에 문제가 생기면 암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코끼리는 암으로 인한 사망율이 4.8%밖에 안 돼요. 인간은 11-25% 사이예요. 사자는 2%정도고요. 최근에 과학자들이 코끼리가 암에 잘 걸리지 않는 이유를 발견했어요.

세포가 분열되는 와중에 잘못될 여지를 방지하게 위해 유전 카피가 잘못되면 이를 고쳐주는 효소가 있어요. 이 효소는 잘못된 유전자만 고치고 수선하는 역할만 담당하고 있어요. 인간의 몸에 있는 효소는 한 종류의 효소가 천개의 유전적 에러를 고칠 수 있어요. Not so bad~

바로 코끼리가 암에 잘 안 걸리는 이유는 종양억제 단백질인 p53이 많기 때문이었어요. 이 단백질은 바로 '게놈의 수호신'이라고 하는 단백질이래요. 이 단백질 종류가 인간에게는 딱 두 개밖에 없지만 코끼리에게는 38가지나 있답니다. 이 단백질이 코끼리 몸에서 유전변형이 일어나거나 '종양종양'스런 세포가 생기면 철벽으로 수비를 해서 혼을 내준다고 하네요. 코끼리들을 대상으로 암세포실험을 했을 때 (크게 해가 되지 않았다고 해요) 코끼리 몸에서는 손상된 세포가, 불어나서 희한한 세포를 양산하는 일이 없도록 그냥 자살을 해버리더래요. 코끼리가 암에 잘 안 걸리는 이유는 걔네 세포들이 이렇게 이타심이 뛰어나기 때문이었어요.

출처 : http://www.slate.com/blogs/wild_things/2015/10/08/why_elephants_don_t_get_cancer_extra_tumor_suppressor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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