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10/13 14:08:17
Name   눈부심
Subject   일본원숭이랑 침팬지랑 BBC 다큐 #5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이 산 속의 원숭이들은 겨울의 한파를 견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원숭이군요. 먹을 것이 귀한 이 곳의 
유일하게 일년 내내 얼지 않는 강가에서 돌을 들추어 내 곤충의 유충을 잡아 먹습니다. 

이들이 겨울을 나는 방법은 바로 온천입니다.
 

[어...조타..]

하지만 이 곳에도 약육강식의 동물법칙이 예외가 아니어라.. 대장원숭이가 자신의 핏줄이 아닌, 넘의 자식이 온천수로 들어오려고 
하자 공격을 합니다. 

세상 편한 이 원승아기들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녀석들입니다. 자신들이 누리는 혜택이 얼마나 소중한지 천지도 모르는..

가지지 못한 자들은 이렇게 자신들의 아이와 함께 온천수를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춥고 배고프드아...]

[나도 저기 들어가고 싶으다..]

[원승이도 분열과 계층이 있스므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온천수 안에서 지낸다고 합니다. 

침팬지들은 훌륭한 지능으로 유명합니다. 도구를 사용하는 데 뛰어난 재능을 보입니다. 맛있는 개미는 이렇게 빨대같은 걸 꽂아서 
영차영차 기어오르면 낼름 잡수십니다.

팜 트리의 중간을 저렇게 파 내어서는 

나무줄기로 절구 찧듯 쿵덕쿵덕 찧어서 먹기 좋게 부드러워진 팜 하트를 얌얌합니다. 8살이 될 때까지 이런 저런 기술을 습득합니다.

특히나 딱딱한 견과류를 돌로 깨어먹는 모습은 꼭 사람 같아요.

11살의 여자침팬치님은 아래에 받쳐 깨먹을 만한 돌과 너트는 있는데 내려칠 돌이 없어요.

오른쪽의 침팬지는 아까부터 솜씨 있게 잘 까먹고 있어요. 여자침팬지가 그를 바라보네요.

여자침팬지가 젠틀하게 다가갑니다.

[나 좀 빌려 줄래]

남자침팬지는 부드럽게 돌을 건네줬어요. 그래서 열심히 퉁퉁 너트를 깨고 있는 여자침팬지. 침팬지는 서로에게 놀랍도록 친절하고 
동정을 베풀 줄도 알아요. 너무 착하죠.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5026 1
    15878 창작또 다른 2025년 (3) 3 트린 25/12/04 301 2
    15877 스포츠[MLB] 코디 폰세 토론토와 3년 30M 계약 김치찌개 25/12/04 223 0
    15876 창작또 다른 2025년 (1), (2) 8 트린 25/12/03 461 7
    15875 기타유럽 영화/시리즈를 시청하는 한국 관객에 관한 연구(CRESCINE 프로젝트) 19 기아트윈스 25/12/03 569 2
    15874 일상/생각큰일이네요 와이프랑 자꾸 정들어서 ㅋㅋㅋ 14 큐리스 25/12/02 963 5
    15873 오프모임12월 3일 수요일, 빛고을 광주에서 대충 <점봐드립니다> 15 T.Robin 25/12/01 555 4
    15872 경제뚜벅이투자 이야기 19 기아트윈스 25/11/30 1516 14
    15871 스포츠런린이 첫 하프 대회 후기 8 kaestro 25/11/30 448 12
    15870 도서/문학듣지 못 하는 아이들의 야구, 만화 '머나먼 갑자원'. 15 joel 25/11/27 1046 27
    15869 일상/생각상남자의 러닝 3 반대칭고양이 25/11/27 700 5
    15868 정치 트럼프를 조종하기 위한 계획은 믿을 수 없이 멍청하지만 성공했다 - 트럼프 행정부 위트코프 스캔들 6 코리몬테아스 25/11/26 905 8
    15867 일상/생각사장이 보직해임(과 삐뚫어진 마음) 2 Picard 25/11/26 693 5
    15866 일상/생각기계가 모르는 순간 - 하루키 느낌으로 써봤어요 ㅋㅋㅋ(와이프 전전전전전 여친을 기억하며) 5 큐리스 25/11/25 629 0
    15865 경제주거 입지 선택의 함수 4 오르카 25/11/25 654 3
    15864 철학/종교진화와 창조, 근데 이게 왜 떡밥임? 97 매뉴물있뉴 25/11/25 1874 4
    15863 일상/생각창조론 교과서는 허용될 수 있을까 12 구밀복검 25/11/25 1060 17
    15862 기타★결과★ 메가커피 카페라떼 당첨자 ★발표★ 11 Groot 25/11/23 619 4
    15861 기타[나눔] 메가커피 아이스 카페라떼 깊콘 1 EA (모집마감) 31 Groot 25/11/21 678 3
    15860 일상/생각식생활의 스트레스 3 이이일공이구 25/11/20 716 1
    15859 일상/생각누구나 원하는 것을 얻는다. moqq 25/11/20 649 7
    15858 오프모임[취소] 11월 29일 토요일 수도권 거주 회원 등산 모임 13 트린 25/11/19 776 3
    15857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2 2 육회한분석가 25/11/19 480 3
    15855 의료/건강성분명 처방에 대해 반대하는 의료인들이 들어줬으면 하는 넋두리 46 Merrlen 25/11/17 2016 2
    15854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 육회한분석가 25/11/17 567 6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