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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12/27 17:37:44
Name   Xayide
Subject   전여자친구의 현남친의 지인이 된 이야기
https://redtea.kr/?b=3&n=8502

이 글의 후속입니다.

썸남이 생겼다며 본인이 어울릴까 우울해하던데

잘 될 거라고 얘기해주고
잘 되길 기도했습니다.

술친구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 반.
제발 연애상담은 이제 나 말고 그 썸남에게 해줬으면 하는 마음 반.

크리스마스 동안
결국 잘 된 모양입디다.

어쩌다 보니 그 현남친도
저랑 아는 사이였기도 하네요.

세상이 좁은건지
얘가 인맥이 좁은건지.

저도 언젠가 소개받고 썸녀가 생길테고
그땐 얘가 잘 되라고 기도해주겠죠.

그냥 뭔가 시원한 느낌입니다.

미련으로 오해받을 사이가 이제 오해받지 않게 되어서인지
마음 속에 남아있던 얘 걱정이 해소된건지
아니면 그냥 제 옆구리가 비어서 시원하다 못해 시려운건지

뭐 어떻습니까. 저도 좋은 인연 만나겠죠.

p.s. 그래도 얘보단 내가 먼저 연애 성공할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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