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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6 19:11:50수정됨
Name   메존일각
Subject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에 대한 반성, 무식함에 대한 고백
이번 정의연 사태를 보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께 반성하는 마음을 담아 글을 씁니다. 무지가 아닌 저의 무식함에 대한 고백이기도 합니다.

일제에 의해 자행된 위안부 문제는 눈을 돌리고 싶을 만큼 처참하지만 분명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위안부 할머님들은 직접적인 피해자로서 이루 표현 못할 만큼 큰 고통을 받으셨고, 이 문제는 여전히 말끔하게 청산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저는 피해자 할머님들에 대해 막연하게나마 측은지심을 지니면서도,

1) 이 분들이 공통된 인식과 의견을 가진 공동체이며,
2)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제는] 초연하셨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미디어에서 보도하는 할머님들과 단체, 집회 모습과 수박 겉핥기식 설명에 얼마간 영향을 받았다고 하나, 사안을 더 깊게 헤아리지 [않은] 채 제 스스로 선입견에 사로잡힌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러던 중, 많이들 읽으셨겠습니다만 이용수 님의 인터뷰에서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양심 없다, 왜 위안부 팔아먹나"
https://news.nate.com/view/20200514n01974

기사의 여러 얘기들 중 다음의 두 가지가 저를 특히 민망하게 했습니다.

1) 이용수 님께서는 성노예라는 표현이 너무 더럽고 싫었고 부끄러웠으며,
2) 이용수 님을 포함해 일본이 낸 10억엔을 받고 싶어하는 피해자 할머님들이 계셨다는 얘기가 그것입니다.

그렇지.
당연히 그러셨겠지.
그런데 왜 눈치채지 못했을까?

저는 요 며칠 간 이용수 님의 증언과 이에 따라 불거진 정의기억연대(과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안을 주시하며 깨우침을 얻어가는 중입니다. 생각의 방향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저에게 평온한 날이 더 많았던 군대의 기억은, 때때로 꿈에서 고통스러운 형태로 나타납니다. 고작 평시 군복무 정도로도 그럴진대, 할머님들이 겪어야 했던 그 떠올리고 싶지 않은 비극적인 기억은, 그저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괜찮아질 리 만무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저는 모든 할머님들이 세월의 무게를 느끼면서 이 문제에 초연해지셨고, 금전문제에는 달관하셨으며, 일본과의 위안부 문제를 청산하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을 모아 결연히 맞서신다고 [멋대로] 상상하고 있었습니다. 가아끔 불거져 나오는 할머님들의 돌출행동(?) 뉴스는 '언론이 이간질을 위해 장난질을 치기 위한 것' 정도로 단순히 치부해버렸습니다. 

가족 간에도 한 뜻을 모으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거늘, 조금만 찬찬히 생각해 봐도 내 생각이 그저 망상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을 텐데요. 

성노예라는 표현.
피해자가 이 표현을 아프게 생각한답니다. 본인이 왜 그렇게 불려야 하는지 모르겠답니다. 한데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피해자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안아야 할 단체가 힘있고 큰 나라가 무서워한다(?)는 이유로 피해자 상처에 소금을 무자비하게 뿌려댔습니다. 피해자의 의사는 사라졌습니다.

금전적 보상.
피해자 할머님들은 죄인이 아닌데 죄인처럼 살아오셨습니다. 할머님들 중엔 이제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조금이라도 편해지고자 보상을 희망하시거나, 더러는 자손들을 위해 희망하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위안부 지원금 1억 받으려하자, 윤미향이 못 받게 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00511n00137

日10억엔, 위안부 피해 할머니 47명중 35명은 받았다
https://news.nate.com/view/20200511n34673

언론사의 의도를 걷어내더라도,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일본 정부의 출연금을 수령한 피해자 할머님들이 적지 않으셨던 건 사실로 보입니다. 족히 70년이란 세월을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살아오신 분들이 작든 크든 어떤 식으로라도 보상을 받고 싶어 하신답니다. 피해자 할머님들의 생각과 결정을 누가 어떤 자격으로 손가락질 할 수 있겠습니까. 

돌이켜 보면 저는 피해자의 목소리에는 무심한 채, 굳건한 의지를 지닌 할머님들의 [이미지]를 멋지다고 생각한 사람이었습니다. 할머님들 개개인들께 [피해자 측]이란 이름의 투사가 되기를 강요한 사람이었습니다. 역사적 사건에 대한 제대로 된 청산이든, 나라 대 나라의 정치나 자존심 싸움이든, 피해자 없이는 본질에서 멀어진 부차적 사안일 수밖에 없는데도요.

고백합니다. 깜냥도 안 되면서 괜히 깨어있는 척 말하고 싶었고, 실상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반성합니다. 불완전한 저는 앞으로도 여전히, 무식함을 드러낼 일이 많을 것입니다. 허나 최소한 본 사안에서 조직이라는 이름으로 제시된 하나의 목소리를 보면, 거기에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 개개인의 생각이 무엇인지는 헤아려보고자 노력하겠습니다.


* Cascade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0-05-25 23:56)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으로 복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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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또한 무지하긴 마찬가지였네요. 감사합니다
  • 저도 반성합니다.
  • 노력하겠다는 말씀이 멋지십니다.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분들간의 입장 차이 뿐만 아니라 일본군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그들을 대변하는 단체들 각각의 입장이 좀 더 대중에게 알려져서 그것들을 한번쯤은 친일 또는 반일이라는 잣대를 내려놓고 바라보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되었으면 합니다.

일본군 피해자들은 우리가 그나마 잘 알고있는 강제노용이나 재일조선인들부터 시작해 비교적 덜 알려진 사할린 강제이주로 인한 피해자, 포로감시원 같은 군속 동원자들 등 다양한 층위가 있고 그만큼 입장 차이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그간 그들 각각에 대해서는 너무할 정도로 ... 더 보기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분들간의 입장 차이 뿐만 아니라 일본군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그들을 대변하는 단체들 각각의 입장이 좀 더 대중에게 알려져서 그것들을 한번쯤은 친일 또는 반일이라는 잣대를 내려놓고 바라보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되었으면 합니다.

일본군 피해자들은 우리가 그나마 잘 알고있는 강제노용이나 재일조선인들부터 시작해 비교적 덜 알려진 사할린 강제이주로 인한 피해자, 포로감시원 같은 군속 동원자들 등 다양한 층위가 있고 그만큼 입장 차이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그간 그들 각각에 대해서는 너무할 정도로 미디어 노출도가 차이가 심했어요. 마치 무궁화 할머니들과 같은 입장의 할머니들과 정대협에 협조적인 할머니들의 의견이 미디어상에서 전혀 무게감이 다르게 다루어졌던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모습이 나타난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미디어상 국내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 운동의 주도권을 정대협과 같은 노선을 지지하는 계통에서 가지고있었던 것 역시 이유중 하나로 보입니다. 그렇기때문에 글쓴이 말씀대로 단체의 입장이 모든 피해자를 대변하며 그 외의 것은 거론할 가치도 없다는 인식이 공론의 장에서 조금은 개선되길 바랍니다. 안그러면 이 사회는 이 정대협 논란을 일정 주기마다 행사처럼 반복하게 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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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존일각
좋은 의견 보충 감사드립니다. 말씀에 모두 동의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몰랐겠지요.
저도 마찬가지로 잘 몰랐고, 이번일을 통해 많은 것들을 새롭게 알고 이해해가는 중입니다.

정의연과 같은 위안부관련 운동 단체에 대해서는 일시적이었어야 할 단체가 마치 할머니들 모두 돌아가시고 난 뒤에도 활동 할 것처럼, 너무 긴 호흡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단정지어서 말하기에는 여전히 잘 모르는 것이 많군요.
1
메존일각
사안이 지금 밝혀지는 중이니까 단정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들이 분명 있습니다만,
그렇대도 최소한 도의적으로나마 할머님들을 그렇게 대해서는 안 되는 정황은 많이 나오고 있는 듯합니다.

거기에는 말씀처럼 한시적으로 운영됐어야 할 조직이, 사업을 확장하며 영구적인 조직 쪽으로 방향 설정을 하다 보니 무리수가 많이 나오게 되었다고 보는 편입니다.
한일 양국이 어떤식으로 합의를 하든, 그걸 이용하는 세력이 있는게 드러난이상 절때 마무리가 될수 없죠
메존일각
그렇죠. 해결은 요원하다고 봅니다. 양국에서 모두 오케이를 할 리가 없으니까요.
방사능홍차
힘드네요. 저 또한 무지했고 메존일각님이 생각하셨던 그대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글을 보고 몰랐던 것, 다른 시각을 견지하게 되었습니다
메존일각
가끔 매스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는 할머님들의 덤덤해 보이는 모습은 마치 신선을 연상케 했습니다. 주변에서 어떤 평지풍파를 일으켜도 입을 굳게 닫고 감정 변화 없이 고개만 끄덕거리는 모습이 떠오르니까요.

한데 할머님들은 그저 한을 내보이지 않으셨던 것이죠. 찌르면 따갑고 꼬집으면 아픈 그저 우리와 똑같은 보통 사람이었는데도요. 지당한 것인데 그걸 깨닫지 못했던 부분에 마음이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성노예 표현은 이른바 "이차 가해"이지요.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닙니다. 30년을 끈 운동이다 보니 맥락이 굉장히 다기한데... 박유하 논란이 뜨거웠던 이유를 떠올려 보면 됩니다. 박유하 씨가 자기 저서에서 딱히 굉장히 한국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악의적인 주장을 펼친 건 아닙니다. 좋게 보려고 하면 좋게 볼 수 있는 주장들이 꽤 있었죠. 심지어 지금 국면이면 재조명받을 주장도 많을 겁니다. 아무튼... 운동하는 쪽에서 공격했던 건 박유하 주장이 일본 우파의 주장인 '납치까지 포함하는 강제 동원이 아니라 거래상에 문제가 있었을지언정 원칙적으로 자발적 성매매였다'론과 친연성... 더 보기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닙니다. 30년을 끈 운동이다 보니 맥락이 굉장히 다기한데... 박유하 논란이 뜨거웠던 이유를 떠올려 보면 됩니다. 박유하 씨가 자기 저서에서 딱히 굉장히 한국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악의적인 주장을 펼친 건 아닙니다. 좋게 보려고 하면 좋게 볼 수 있는 주장들이 꽤 있었죠. 심지어 지금 국면이면 재조명받을 주장도 많을 겁니다. 아무튼... 운동하는 쪽에서 공격했던 건 박유하 주장이 일본 우파의 주장인 '납치까지 포함하는 강제 동원이 아니라 거래상에 문제가 있었을지언정 원칙적으로 자발적 성매매였다'론과 친연성이 높다는 겁니다. 성매매론으로 가면 위안부는 이른바 공창제의 일환에 속하고요. 그런 근대적 상거래의 연장선이 아니라 전쟁 범죄로서 여성의 성을 노예적으로 약탈한 것이라는 맥락이 존재합니다. 이로부터 문제의 성격을 명확히 하기 위한 성노예라는 명명이 등장합니다. 이런 명명이 피해 당사자에게 아플 수밖에 없지만, 일본과 한국의 우익과 대결하려면 어쩔 수 없다는 논리가 존재했으나 이제 그런 논리를 적어도 이용수 님은 견딜 수 없다 한 거라 볼 수도 있겠지요.

지금의 문제는, 피해 지원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피해 당사자들에게 '참으라'를 설득력 있게 말하려면, 당연히 본인들의 도덕성과 헌신성이 아주 높아야 합니다. 피해 당사자들은 그 헌신을 보며 견디는 거죠. 그런데 현재 흐름은 운동의 대표자들의 도덕성과 헌신성이 오염되었다는 문제 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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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의 근본적인 문제는 정의연의 도덕성보다는
정의연의 노선인 반일,페미,비구호의 노선을 피해자들이 동의하지 않은 것입니다.
깨끗했어도 문제에요. 집행의 불투명성은 여러가지 문제 중에 하나일뿐이고요.

결국 구호없는 반일, 구호없는 페미노선에 이용만 당했다고 느끼신거죠.
결국 피해자와 유리된 시민운동이 문제였던겁니다.
이용수 할머니 이전 16년전 무궁화회 할머니들 성명서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말씀하신 성착취논리는 결국 우리가 생각하고 피해자 본인들이 생각했던 일본정부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서 성착취를 당하는 할... 더 보기
정의연의 근본적인 문제는 정의연의 도덕성보다는
정의연의 노선인 반일,페미,비구호의 노선을 피해자들이 동의하지 않은 것입니다.
깨끗했어도 문제에요. 집행의 불투명성은 여러가지 문제 중에 하나일뿐이고요.

결국 구호없는 반일, 구호없는 페미노선에 이용만 당했다고 느끼신거죠.
결국 피해자와 유리된 시민운동이 문제였던겁니다.
이용수 할머니 이전 16년전 무궁화회 할머니들 성명서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말씀하신 성착취논리는 결국 우리가 생각하고 피해자 본인들이 생각했던 일본정부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서 성착취를 당하는 할머니 자체가 필요없습니다.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성착취라는 논리는
남성중심 사회에 책임을 물을수 있게되었지만 정작 강제로 끌려간 할머니들이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대협은 가짜 위안부 데리고 시위한다고 하시며 용어를 일본군위안부라고 불리고 싶어하며 구분되고 싶어했던게
고 심미자 할머니 인터뷰에요.
그러면서 피해자 구호는 안중에 없으니 어떻게 보였겠습니까.
그냥 반일 페미를 위해 싸우는 단체가 본인들 팔아먹는다고 느끼신거죠.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일본에 대한 증오심 고취에 이용되고 싶어하지 않으신것도 마찬가지고요.
할머니들은 이미 일본정부에 대한 적개심과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구분할줄 아셨더라고요.
보니깐 정작 할머니구호에는 일본인들이 관심이 많았더라고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죠.
알려진것도 일본인들 덕분이고.
좀 시니컬하게 대댓글 달았다가 지우고 다시 씁니다. 말씀드렸듯 이 문제의 맥락은 다기합니다. 그걸 제가 여기서 미주알고주알 주워섬길 일은 아니라 생각하고(제 분수에도 안 맞음), 검색 몇 번 하고 기사 몇 개 읽는다고 다 드러나는 게 아니라는 점부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다양한 입장을 가진 피해자들 생각을 일반적으로 대변하는 듯이 말씀하시는 것은 굉장히 문제적이라 보고, 최소한 관련 문헌을 입장별로 몇 가지라도 검토해 보신 후 말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마카오톡
차라리 시니컬하게 다시지요. 공부하세요 보단 그게 나은데요.

드러난부분이 일부일지라도 피해자 성토에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은 그곳입니다.
'피해자 구호를 하지 않는다.'
정의연이 깨끗하게 썼다해도 문제가 안되었을까요?
아니죠 사람들이 충격받은 포인트는 피해자는 한푼도 받지 않았다입니다.
정의연의 초반 디펜스도 그거였죠. 저희는 썼습니다. (이제는 포기한 디펜스지만요.)
도덕적인 논쟁은 피해자 구호도 하지 않으면서 도대체 어디썼냐에서 출발한것이에요.

정의연의 가장 큰 문제는 사업방향입니다.
3
당대의 모든 조선인들이 히로히토의 노예였습니다. 거기 성노예, 생산노예, 국방노예,공무원노예등 골고루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 그들만 "성노예"라고 지칭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그런 지칭을 하는 순간, 그들이 "주관적/심리적으로 해방될 가망"이 영원히 사라지지요.
윗댓글을 죽 읽다가 심미자 할머니의 투고문을 봤는데 정대협이 할머니들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느낀 분들 많았나보군요. 지금 나오는 얘기들과 맥락이 같은데 벌써 15년 전 글입니다. (내용과 별개로 너무 잘 쓴글이라 쉬지않고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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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댓글을 죽 읽다가 심미자 할머니의 투고문을 봤는데 정대협이 할머니들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느낀 분들 많았나보군요. 지금 나오는 얘기들과 맥락이 같은데 벌써 15년 전 글입니다. (내용과 별개로 너무 잘 쓴글이라 쉬지않고 읽었습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undans&logNo=221474335735&categoryNo=5&proxyReferer=&proxyReferer=http%3A%2F%2Fblog.naver.com%2FPostView.nhn%3FblogId%3Dsundans%26logNo%3D221474335735%26parentCategoryNo%3D5%26categoryNo%3D%26viewDate%3D%26isShowPopularPosts%3Dtrue%26from%3Dsearch

저도 이 문제를 피상적으로 알았기 때문에 좀 혼랍스럽습니다. 정의연 사태가 사실이라면 빨리 바로잡고 이용수 할머니가 제시한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일제시대 만행들을 보기엔 트라우마가 너무 강합니다. 교과서에 실린 사진들만 봐도 더는 알고싶지 않을정도 역겨움을 느낍니다.
한타바이러스를 발견하신 이호왕 박사님은 본인 회고록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중국 연구진과 731부대 실험소를 방문했을때 방명록에 '천인공노'라고 적고나니 중국분들과 같이 울었다고 합니다. 제겐 일제시대 일들이 저런 느낌입니다. 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DX루카포드수정됨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undans&logNo=221474331686&targetKeyword=&targetRecommendationCode=1

"국민여러분! 네티즌여러분 !

제발 도와주세요 절규합니다
이는 한시대의 역사적 절규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더 보기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undans&logNo=221474331686&targetKeyword=&targetRecommendationCode=1

"국민여러분! 네티즌여러분 !

제발 도와주세요 절규합니다
이는 한시대의 역사적 절규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돈도 별장도 자가용도 필요 없습니다.
이 자랑스런 대한민국은 우리의 선열들이 목숨 바쳐 독립 운동하여 잃었던 나라를 되찾은 나라입니다.

1965.6.22일 일본으로부터 굴욕적인 외교로 우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의 몸값까지 유상2억불 무상3억불 도합 5억불의 배상을 받아 챙기고는 일본이 그렇게도 무서운지 지금 까지도 40여년이 되도록 굴욕적인 한일협정문서 하나 공개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2002.7.22일 고등재판소에서 유독 본인 심미자 한사람만 종군위안부로서 일하게 된 사실을 인정했지만 ,

"피해자 개인에게 가해 국에의 손해배상 청구권은 없다"라고 지적.
제소 후에 초점이 된 한국인의 미불 급여 청구권에 대해서도

「일한 협정의 실시에 수반하는 조치법에 의해 65년에 소멸했다」

라고 첫판단을 나타냈다.

민족적 울분으로 항고하여 최고재판소<대법원>에 계류 중입니다.

오늘 현재 이 판결문에서와 같이 한일협정으로 배상 해 주었는데 또 거지와 같이 배상을 왜 해 달라는 식이니 창피하고 억울하고 민족적 자존심에 할복자살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13년의 재판과정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일본 지방재판소 고등재판소에 참정해주신 수많은 일본 분들에게 이 기회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특히 일본인으로서 13년간을 원고40명의 항공권 숙박 변호사 사무용품을 부담하고 뒷바라지 해준 학기리단체 300명과 회장 우스끼 게이꼬상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도 부천에 박복순할머니가 17년째 밥 한번 못 잡수시고 일본에서 우스끼 게이꼬상이 공수해주는 특수 우유를 만 잡수고 계신 기막힌 사연들이 80고령의 할머니들 실상이다. "

"우리민족의 민간인들이 특히 우리를 도와주고 있다는, 우리를 대변하고 있다는 정대협<정신대대책협의회>이나 나눔의 집이라는 사이비 단체에서 우리를 발길로 내 차서 내 쫓아 놓고 인권과 명예를 짓밟고 우리를 시궁창에 발길로 차버리고 반인륜적 반도덕적으로 우리의 생명을 우리의 목을 조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본 사람과 짐승만도 못한 일본군인 놈들을 욕하고 탓하기 전에 지금 일본군인 놈들보다 더 악랄하고 잔인한 반인륜적이고 패륜적인, 친일이나 그 덕을 본 자손들 용공 친북하여 이적행위를 하여 매국한자 그리고 그 덕을 보고 출세하여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는 자들의 자기 성찰과 반성과 고해성사 없이는 친일이든 용공이든 친북이든 역사의 청산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는 말씀으로 받아 드려서 긍정적인 면에서 우리 살아 있는 할머니들의 생각과 같다는 뜻입니다.

저 심미자의 얘기가 믿어지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전화 해 주세요, 우리 세계평화무궁화회 33인의 무궁화 할머니들은 역사의 산 증인들입니다. "

"진정 우리 일본군위안부할머니들을 올바른 역사의식으로 생각하여 주신다면 입으로만 위하는 척 하지 마시고 뜨거운 가슴과 따듯한 손으로 생존 해 있는 125명의 역사의 산 증인들인 일본군위안부할니를 찾아뵙고 손 한번이라도 잡어주시고 말씀들 하여 주세요!

세계평화무궁화회 33인의 대표 심미자 "


....스포트라이트가 따로 없군요.
이미 16년전에 고발이 있었지만 그 고발을 무시하고 듣지 않고 은폐한 자를
열심히 찾았지만 그게 결국 누구였습니까. 부끄러운 일입니다..
4
쿠쿠z
강간을 당한 기억도, 죽도록 얻어 맞은 기억은 정말 마음속에서 지우기 힘든 기억으로 남습니다. 하물며 군대에서 집단으로 당하신 할머니, 아니 우리의 누이들은 그 꽃다운 나이의 기억을 매주 이야기하면서 마음이 편하실 것 같지 않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에서 정말 해서는 안될 짓을 그분들한테 했지만. 남은 여생 좀 넉넉하게 살면서 생을 정리하고 싶으신 분들도 많이 계셨을텐데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그분들에게 희생을 강요한 그 집단은 결국 시민단체가 아닌 이익단체로 변질 된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너무 잔인한 행동을 30년동안 그분들에게 강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토끼모자를쓴펭귄
할머니를 역사책 속 위인으로 보는 게 아니라 바로 우리 이웃에 살고 있는 한 인간으로 보니까 모든 게 이해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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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 정치/사회 나는 더이상 차가운 거리에 나가고 싶지 않다. 9 당근매니아 24/12/08 1723 43
1419 기타페미니스트 vs 변호사 유튜브 토론 - 동덕여대 시위 관련 27 알료사 24/11/20 4918 33
1418 문학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 오직 문학만이 줄 수 있는 위로 8 다람쥐 24/11/07 1458 32
1417 체육/스포츠기계인간 2024년 회고 - 몸부림과 그 결과 5 Omnic 24/11/05 1046 33
1416 철학/종교비 내리는 진창을 믿음으로 인내하며 걷는 자. 8 심해냉장고 24/10/30 1309 21
1415 정치/사회명태균 요약.txt (깁니다) 23 매뉴물있뉴 24/10/28 2370 18
1414 일상/생각트라우마여, 안녕 7 골든햄스 24/10/21 1287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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