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8/15 06:03:27
Name   Xayide
Link #1   http://xayide.tistory.com/28
Subject   [Don't Starve] 어드벤쳐 연재 #1-1 겨울의 왕 #1-2
[Day 4]



토끼가 굶고 있습니다. 산딸기나 당근을 주면 바로 배를 가득 채우지만, 나 먹을 것도 없는데 토끼 배를 불릴 수는 없죠. 마침, 저기 토끼가 한마리 더 보이는군요. 저거 잡고 귀마개를 만듭시다.




① 토끼를 자기 굴로부터 떨어트려 둡니다.




② 토끼와 굴 사이에 덫을 놓습니다.




③ Profit!




드디어 토끼 귀마개를 만들었습니다!... 만, 아직은 착용하지 않겠습니다.

정신력을 회복시킬 수가 없어요. 화관은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썩어 사라지지만, 토끼 귀마개는 착용하지 않고 있으면 내구도가 유지됩니다. 추위 vs 정신력 중에서 전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 물론, 그 정신력도 최저시급마냥 쪼끔 주지만...




현재까지 밝힌 지역. 3시일 가능성이 좀 더 유력해지는군요. 저기 살짝 가려진 저 곳으로 가 봐야겠습니다.







토끼 귀마개를 만들어놓고도 착용하지 않으니, 괜히 인벤토리 낭비가 되는 것 같지만, 괜찮아요!

밀짚이 없어서 인벤토리가 남아돌거든요!

크흡...ㅠ




이렇게 하루가 또 저뭅니다.



[Day 5]





그러다가 결국 입구를 발견했습니다.




정신력이 15% 이상이어야 지나갈 수 있는 오벨리스크 벽입니다. 지금 정신력으로는 가뿐히 통과하죠.




Divining Rod가 반응하는군요! 위 아래로 움직여보면서 소리를 잘 들어봅시다. 소리가 높아질수록, 소리가 울리는 주기가 빨라질수록 가까워진다는 거거든요.




거의 다 왔습니다!




Ring Thing이로군요. 개인적으로는 Metal Potato Thing을 바랬습니다만(주변에 당근과 농장이 있습니다. 겨울이라 농장은 쓸모없어도, 당근은 소중하죠). 어쩔 수 없죠.

그리고, 드디어 금맥을 발견했습니다. 정신력을 포...포풍! 같이 회복해봅시다.




여기서 팁 하나

① 설치물을 설치하려고 한다.




② 우클릭으로 설치를 취소한다.

이렇게 하면, 재료는 미리 빠져나가서 인벤토리를 비울 수 있는 동시에, 나중에 원하는 곳에 건설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자주 써야 하는 테크닉이니까 꼭 기억해두세요.





꾸준히 금을 캡시다. 추우면 아까 피워뒀던 불로 갑시다.

슬슬 배가 고파오는군요. 식량을 구해야겠습니다.




...

식량이... 읎... 어...?




결국 최후의 비기, 얼음을 캡니다. 얼음은 하나 먹을 때마다 허기 2.3 정도를 회복시켜줍니다.

한 덩이를 캐면 얼음 4개(와 돌 하나)가 나오므로, 대충 9.2 정도가 회복이 되겠네요.

도시락 싸 갈 형편이 안 되어 수돗물로 배 채우는 옛날 드라마의 주인공이 떠오르는군요...




얼음을 먹으면 체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꼭 불 근처에서 먹어야 합니다. 겨울에 불 옆이 아니라 다른 데에서 먹으면 진짜 얼어죽어요.




오랜 밤을 보내야 하므로 화력을 좀 올립시다. 나무도 슬슬 더 구해야 할 텐데...




현재까지 탐색한 지도. 식량을 구할 곳은 정말 보이지 않습니다.




걱정을 뒤로 하고, 몸부터 데웁시다. 따뜻해야 더 많은 지역을 볼 수 있으니까요.



[Day 6]




사람은 굶으면 무엇이라도 하게 됩니다.

캐릭터 역시 그렇습니다.

배가 굉장히 고프므로, 아까 지도로 확인해둔 얼음을 찾아다니며 캡시다.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관문입니다.

여긴 뼈와, 사냥개와, 사냥개 집(사냥개가 재생성 되는 곳. 사냥개 둥지라고 하면 뭔가 어감이 좋지 않아서 사냥개 집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시덤불이 있습니다.

통과하긴 참 쉽습니다. 그냥 쭉 달리면 됩니다... 만, 일단 뒤로 빠집시다. 아직 식량이 충분하지 않은데, 다음 지역이 어떤 곳일지는 모르니까요.




무덤가를 발견했습니다! 샌드박스 모드에서라면 돼지 왕에게 가져다 주고 금을 폭풍같이 벌 생각에 신났겠지만, 여긴 어드벤쳐 모드입니다. 묘지를 파헤치면 정신력이 15 깎이고, 그래서 얻는 건 먹을 수도 없는 도굴품과, 제작할 여유가 없는 마법 재료들(악몽 연료, 보석 등) 뿐입니다.

무시합시다.




얼음을 더 발견했습니다! 굉장히 반가워요!




현재까지 탐색한 지도. 정상적인 식량은 애저녁에 포기했고, 지금은 얼음덩어리만 죽어라 찾는 중입니다.




경건하게 얼음을 먹을 준비를 합니다.

불을 피우고 몸을 녹이며, 가볍게 하나하나 오독오독...




간신히 허기는 좀 채웠습니다. 다른 얼음을 찾아 다시 모험을 떠나야겠네요.




??? 여기도 입구가 있나?

이런 상황은 처음 보았습니다. 한 곳에 입구가 두 개? '겨울의 왕'에서?

혹시... 여길 넘어가면 식량이 있는 지역이...?




그런 거 없다.

멋지게 낚였군요. 젠장. 왜 헷갈리게 생겨가지고...





낚인 서러움을 뒤로 하고, 몸을 좀 녹입시다. 운 좋게도, 산딸기 덤불 하나를 발견해서 기분이 많이 풀렸습니다.

... 간에 기별은 가려나




.....!

!!!!!!

비상! 정신을 차려보니 밀짚이 세개밖에 안 남았습니다! 앞으로 모닥불 한번만 더 피우면 끝이에요! 죽이 되건 밥이 되건 저 사냥개를 넘어야 합니다! 여기서 계속 머무르면 얼어죽을 수밖에 없으니, 다음 날 떠나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떠날 수 없으므로, 이 불을 오래 살려야 하니, 연료를 더 넣습니다.




그렇다고 얼음을 넣으면 안 됩니다! 얼음을 넣으면 불이 꺼져버립니다!

'음식은 구워먹어야 효율이 좋댔어'라고 생각하면서 얼음을 구워먹으려는 미친 시도는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옥수수는 구워먹으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지며, 수박은 구워먹으면 정신력 회복량이 늘어나지만 안 구워먹으면 체력 회복량이 늘어나고, 생선은 굽건 굽지 않건 회복량은 차이가 없습니다. 유통기한만 늘어날 뿐...




아까 과학 기계로 보여드린 테크닉. 미리 모닥불을 하나 예약해둡시다. 인벤토리가 한 칸 더 비었네요.




밀짚이 부족하다는 저 붉은 칸이 제겐 너무나도 쓰립니다.

연료가 부족하므로, 나무를 더 해야겠습니다.




......?

......!!!!! 미친!

나무괴물이 등장했습니다! 저에겐 창도 갑옷도 회복약도 없지만 그딴 건 알 바 아니라고 쿨하게 걸어옵니다.

나무괴물이 등장할 확률은 1~3일차까진 0%, 그 다음엔 매일 1.33%씩 늘어나므로 6일차에 등장할 확률은 5%. 총 30%까지 증가하고, 30일이 넘으면 2마리 이상 등장할 확률도 생깁니다.

샌드박스 모드에선 이 경우 해결책이

① 솔방울을 심는다. 심으면 낮은 확률로 어그로가 풀립니다. 여러개 심으면 됩니다.
② 안 보일때까지 저 멀리 도망갑니다. 그럼 어그로가 풀립니다. 밤이면 횃불 들고 뛰면 됩니다.

근데 문제는

① 솔방울을 심는다 - 내가 솔방울이 읎어요. 아까 추워서 몸 녹일 때 다 태워서...
② 안 보일 때까지 도망간다 - 곧 밤입니다. 횃불 재료도 없고, 있다 하더라도 당장 얼어죽을걸요?

결국, 최후의 해결책을 꺼냅니다...




③ 불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버틴다.

... 이거 말곤... 답이... 없어요...




모닥불이 일정 크기 이상 되었을 때, 나무괴물이 모닥불을 밟으면, 꼴에 자기도 나무라고 몸에 불이 붙습니다. 이걸로 피해를 줄 수 있어요. 아예 대책없이 도망만 다닐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게 한번 불태우고, 두번 불태우고...









밤 새 불태우고...

제발... 불타라... 불타라... 불타올라 죽어라...

과연 저는,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요?

p.s. 사진이 100장 가까이 되다 보니, 글 하나로 다 올라가지가 않는군요. 부득이하게 글을 둘로 나눕니다.



5
  • 흥미진진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토비 15/06/19 35877 1
16047 게임드퀘7의 빠찡코와 코스피 1 + 알료사 26/03/01 192 3
16046 경제삼성을 생각한다. 1 알료사 26/02/28 515 0
16045 일상/생각헌혈 100회 완 18 하트필드 26/02/28 405 35
16044 역사역사의 수레바퀴 앞에 선 개인의 양심. 2 joel 26/02/28 596 19
16043 정치4월 미중정상회담, '거래적 해빙'의 제도화 열까? 1 K-이안 브레머 26/02/27 320 0
16042 도서/문학축약어와 일본/미국 만화 경향에 관한 잡소리 2 당근매니아 26/02/27 306 2
16041 일상/생각AI의 충격파가 모두를 덮치기 전에. 8 SCV 26/02/27 661 16
16040 사회교통체계로 보는 경로의존성 - 비공식 교통수단 통제의 어려움 3 루루얍 26/02/26 592 7
16039 일상/생각27일 새벽 쿠팡 실적발표날입니다. 2 활활태워라 26/02/26 563 0
16038 일상/생각우리집 삐삐 6 VioLet 26/02/25 469 7
16037 창작회귀 7 fafa 26/02/25 356 2
16036 일상/생각최근 AI발전을 보면서 드는 불안감 15 멜로 26/02/25 992 0
16035 창작AI 괴롭혀서 만든 쌍안경 시뮬레이터 11 camy 26/02/25 578 5
16034 IT/컴퓨터게임업계 현업자 실무자 티타임 스터디 모집합니다.claude.ai,antigravity,vibecoding 4 mathematicgirl 26/02/25 340 2
16033 경제지능의 희소성이 흔들릴 때 3 다마고 26/02/24 665 6
16032 영화단평 - <어쩔수가없다> 등 영화 5편 2 당근매니아 26/02/24 496 0
16031 일상/생각문득 이런게 삶의 재미가 아닌가 싶네요. 6 큐리스 26/02/23 849 13
16030 게임Google Gemini Canvas로 그냥 막 만든 것들 1 mathematicgirl 26/02/23 608 0
16029 게임붉은사막은 궁극의 판타지여야 합니다. 4 닭장군 26/02/22 605 0
16028 사회요즘 논란인 전기차 충전기 사업 1 DogSound-_-* 26/02/22 691 1
16026 일상/생각나르시스트를 알아보는 방법에 대한 소고 4 레이미드 26/02/21 754 0
16025 스포츠[MLB] 저스틴 벌랜더 1년 13M 디트로이트행 김치찌개 26/02/21 294 0
16024 스포츠[MLB] 스가노 도모유키 1년 콜로라도행 김치찌개 26/02/21 227 0
16023 정치윤석열 무기징역: 드물게 정상 범위의 일을 하다 20 명동의밤 26/02/20 1078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